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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학생들, 총장실 점거 농성 해산

교수 징계 및 학생 고소 철회, 정원 20명이하 폐과 철회 주장

  • 웹출고시간2016.02.25 17:51:18
  • 최종수정2016.02.25 17:51:22
[충북일보] 지난달 27일부터 충북대와의 통합을 요구하며 대학본부 총장실 점거농성에 들어갔던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학생들이 25일 오후3시50분 동문들의 설득으로 농성을 풀고 자진 해산했다.

이날 증평캠퍼스 동문비상대책위원회 소속 30여 명은 총장실을 방문해 "학습권이 보장되어야 하고 학생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말아야 한다"며 학생들을 설득했다.

학생들은 총장실을 나서면서 성명서를 통해 "우리 8개 학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총장실 점거를 마친다"면서 "대학본부의 구조개혁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증평캠퍼스에게 희생만을 요구해 30일 동안 총장실에서 총장과의 면남을 요구해 왔지만 대학본부는 학생고소와 증평캠퍼스 교수에 대한 중징계로 일관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앞으로 발생할 사태는 학생들의 책임이 아닌 대학본부에 있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4명의 교수와 학생 대표에 대한 징계 및 고소를 즉각 철회하고 정원 20명 이하 학과의 폐과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동문비대위도 "증평캠퍼스 동문들은 모교가 소멸당하는 위기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증평캠퍼스 동문들이 나서 서명운동을 전개해 청와대, 교육부 등에 제출하는 등 충북대와 통합되는 그날까지 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동문비대위는 충북대와의 통합을 요구하는 동문 2천여 명의 서명이 담긴 명부를 대학본부에 전달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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