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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교통대 총장 "증평캠퍼스 문제, 내부 논의로 풀 것"

구성원과 동문에 "비상식적 집단행동은 법과 원칙 따라 엄중대처"
충북대에 "'증평캠퍼스 학과 폐지' 거짓선동 중단하라" 촉구

  • 웹출고시간2016.02.28 14:17:54
  • 최종수정2016.02.28 14:29:34
[충북일보] 한국교통대 김영호 총장은 26일 '호소문'을 발표, 증평캠퍼스의 충북대 부분 통합 추진 논란과 관련해 소모적 논란과 공작적 통합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대학 내부 문제는 구성원 간 논의로 풀어야 한다"며 학교 안팎의 협조를 구했다.

김 총장은 이날 교통대 구성원과 동문, 충북대, 도민 등에게 전하는 호소문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충북대의 증평캠퍼스 부분 통합 주장은 우리 대학을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지만, 내부 논의를 통해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통대 구성원들에게 "불법적이고 본분을 벗어난 총장실 점거 사태에 대한 법적 조치는 학사일정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며, 불법 행위를 올바로 지도하는 일이 진정한 교육 가치 실현이라는 생각에서 가슴 아픈 결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달 가까이 정상 업무를 진행할 수 없었고 중차대한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도 없었다"며 "비상식적 집단행동이 재연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또 "학내 의사 결정 과정과 결과를 무시한다면 어떤 정책적 판단도 불가능할 것"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 역시 법과 원칙이 존중되는 조건 아래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문들에게는 "증평캠퍼스는 신입생 지원율과 취업률이 매우 높고 우리 대학을 견인하는 우수한 학과로 이뤄졌다"며 "우수한 학과들이 학사구조 개편으로 없어진다는 선동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속적인 투자와 환경 개선 노력으로 증평캠퍼스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기존 약속도 거듭 천명했다.

특히, 충북대를 향해서는 '통합 공작'이란 표현을 써가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총장은 "부분통합이란 실현 불가능한 일로 우리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을 선동하고 순진한 학생들조차 당장 충북대 학생이 될 수 있다고 오도한 부분은 충청권을 대표하는 거점대학과는 어울리지 않는 치졸한 처사"라며 "충북대는 우리 대학의 내홍을 부추기는 행위를 중단하고 부분 통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솔직히 공표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 23일 '충북대와 교통대 증평캠퍼스 통합 논의를 피하지 않겠다'는 충북대 윤여표 총장의 발언에대해 "모호하고 선동적인 수사 뒤에 숨어선 아무 것도 진전되거나 해결되지 않는다"고 정면 반박하고 "충북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통합이 진정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당당하게 복안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도민들에 대해 "대학 내부 문제가 외부의 힘에 휩쓸린다면 불필요하고 소모적 논란이 끝나기 어렵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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