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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 증평캠-충북대 부분통합 날선공방

교통대 교수회, 해교행위 중단 등 반대 성명
충북대 교수회, 통합요구는 교통대가 먼저

  • 웹출고시간2016.02.17 13:42:05
  • 최종수정2016.02.18 11:28:19
[충북일보]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의 충북대 부분통합요구가 대학의 교수회 사이에 날선공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교통대 교수평의회는 교수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교통대 증평캠퍼스 30여명의 교수들이 '한국교통대학교증평캠퍼스와 충북대의 부분통합'이라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요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제11차 교수평의회에서 △부분통합 절대 반대 △증평캠퍼스 교수들의 의 해교행위 중단 △대학본부는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실천 할 것 △충북대는 기만행위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교수회는"대학은 헌법이 보장한 자치기구로 대학 내부의 결정사항은 구성원들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증평캠퍼스 교수들이 동원하려 하는 어떠한 '외부의 힘'도 우리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수회는 "현상황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아래 '증평캠퍼스와 충북대의 부분통합에 대한 반대' 서명을 추진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교수들이 '부분통합 반대'와 '학생들의 대학본부 점거 등 해교행위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증평캠퍼스 교수들은 "대학본부의 제살파먹기와 거짓말의 정도가 끝을 향해가고 있다"며 "본부측은 충주캠퍼스학생이 실제 증평캠퍼스에 와서 2015년에 취득한 학점이 585점이라는 근거를 대라"고 요구했다.

또 "증평캠퍼스 기숙사와 국제관 신축 등에 162억원이 집행된 것은 맞다"며 "그러나 멀쩡한 기숙사를 그대로두고 BTL로 새기숙사를 지어 1년에 1억5천만원씩 20년간 갚아야 한다. 국제관도 학생이 없어 텅빈 건물로 남아야 한다. 증평학생 다 빼가고 나면 무슨 돈으로 메울 생각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다수의 의사를 관찰시키기 위해 투표로 항상 소수를 눌러온 사람들이 이제와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는 해괴망측한 논리를 내새우는 것은 그만큼 몰렸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충북대 교수회는 이에대해 "증평캠퍼스와 충북대와의 부분 통합은 교통대가 먼저 제의한 것으로 교통대 교수회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현재 증평군민들까지 통합을 지지하는 상황으로 교통대 측은 더 이상 억지주장을 펴지말고 통합에 적극참여하라"고 요구했다.

/김주철·김병학·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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