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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 총장은 충북대와 통합 허용하라"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동문비대위 통합 요구
증평캠 학생·교수 고발 취하 중징계 철회 촉구

  • 웹출고시간2016.02.25 16:29:14
  • 최종수정2016.02.25 19:53:53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동문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충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동문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한국교통대 총장에게 "학생 고발을 취소하고 충북대와의 통합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문들은 모교가 소멸당하는 위기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한국교통대 총장에게 △학생 고발 취하 △증평캠퍼스 교수 징계 철회 △캠퍼스 축소 중단·충북대 통합 허용을 촉구했다.

이들은 먼저 "총장과 보직교수는 학생들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특수공무방해죄로 고발하는 비교육적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충북대와의 통합을 요구하며 지난달 27일부터 대학본부 총장실 점거농성에 돌입했던 증평캠퍼스 학생들은 동문들의 설득으로 이날 오후 농성을 풀고 자진 해산했다.

학생들은 해산에 앞서 "앞으로 발생할 사태는 학생들의 책임이 아닌 대학본부에 있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4명의 교수와 학생 대표에 대한 징계 및 고소를 즉각 철회하고 정원 20명 이하 학과의 폐과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도 학생에 대한 고발 취하와 함께 지난 24일 한국교통대가 통합을 추진중인 교수 3명에게는 해임, 1명에게는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린것에 대해서도 철회를 촉구했다.

또 재학생 수 부족으로 캠퍼스가 '폐교위기'에 직면했다며 더 이상의 축소를 중단하고 충북대와 통합할 것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증평캠퍼스는 폐교위기에 직면한 상태"라며 "캠퍼스 축소를 즉각 중단하고 충북대와의 통합을 허용하"고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는 지난 2000년 당시 16개 학과 2천200여명이 재학중이었으나 현재는 1천여명으로 축소돼 자생력을 잃고 폐교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00년 역사를 가진 간호학과는 통합당시 입학정원이 160명이었으나, 현재 54명으로 무려 65%나 감축당했다"며 "한국교통대 인원감축의 원천이 되는 불명예스러운 학과로 전락됐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통대가 통합 지원금으로 받은 263억여원의 국고보조금을 증평캠퍼스에는 거의 지원하지 않아 대학(증평캠퍼스)이 축소되고 용강리는 유령화 돼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이날 동문 6천명을 대상으로 서명받은 충북대통합촉구 서명서를 교육부에 전달했으며, 향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10만명 서명 운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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