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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충북대 통합 갈등 확산…"교육부가 중재 나서야"

보직교수 해임 수업거부·증평지역 주민 반발
해결 기미 안보여 도내 대학가서 여론 '모락'

  • 웹출고시간2016.03.03 17:18:25
  • 최종수정2016.03.03 19:39:54
[충북일보]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의 충북대 부분통합문제에 대해 교육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충북대와 통합을 요구하고 있는 증평캠퍼스 교수와 학생간 물리적 충돌과 고발, 수업거부까지 이어진데다 교통대가 충북대를 비난하고 나서면서 양 대학의 갈등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교통대 증평캠퍼스 학생들은 총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것에 대해 교통대 본부는 대표 학생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소하고 증평캠퍼스 교수 4명을 보직해임했다.

또 지난 2일부터 증평캠퍼스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은 교수 해임에 반발해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이렇듯 증평캠퍼스 사태가 해결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데다 교통대에서는 충북대 윤여표 총장을 겨냥해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등 양 대학관계가 급냉해지고 있다.

여기에 증평캠퍼스정상화를 위한 증평지역 범주민대책위는 '교통대는 대화에 나서라'며 교통대를 압박하고 있다.

증평캠퍼스가 충북대와 통합을 요구하는 것은 교통대본부로부터 차별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증평캠퍼스의 교수와 학생들은 "증평캠퍼스는 열악한 학습 여건을 개선해 줄 것과 캠퍼스 활성화 대책을 여러 차례 대학 본부에 요청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충북대와의 통합이 될 경우 학생들의 진로나 취업 등에 있어서 유리할 것이란 계산이 깔려있다.

충북대는 보건·의료 관련 학과를 보유한 증평캠퍼스를 통합할 경우 학과 간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보고 있다. 충북대는 '2015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충북대는 증평캠퍼스의 간호학과와 관련학과들에게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나 교통대는 증평캠퍼스 부분통합은 허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교통대는 '대학과 대학이 아닌 일부 학과의 부분통합은 전례없는 일'이기 때문에 행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통대가 내세운 이런 명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 대학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충북대와 교통대가 증평캠퍼스 부분통합에 합의만 하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일부교수들은 교통대가 증평캠퍼스 통합을 반대하는 이유는 신입생 유치와 취업률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어 '알토란'을 넘겨주기는 아깝다는 것이다.

양 대학의 갈등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확산되면서 충북도내 대학가에서는 교통대 증평캠퍼스와 충북대의 부분통합 문제에 대해 교육부가 나서줄 것을 바라고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남의 일 같지가 않다"며 "충북대와 교통대 사태를 지켜본 대학관계자들은 교육부가 적극 나서서 해결해 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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