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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활성화 TF 구성

상반기까지 발전 방안 마련키로

  • 웹출고시간2016.04.12 17:59:09
  • 최종수정2016.04.12 17:59:51
[충북일보=증평] 지난해 12월부터 증평캠퍼스 일부 교수들과 학생들이 충북대와의 부분 통합을 추진, 심한 학내 갈등을 겪은 한국교통대가 증평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12일 교통대에 따르면 최근 보직 교수 1명과 교수회 소속 교수 3명, 증평캠퍼스 교수 4명 등 8명으로 '증평캠퍼스 활성화 TF'를 구성, 올상반기까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TF가 증평캠퍼스 발전 방안을 마련해 제출하면, 대학본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강 작업을 거쳐 활성화 대책을 확정짓게 된다.

TF에 증평캠퍼스 교수가 절반을 차지한 것은 그동안 학교 측과 증평캠퍼스 교수들 사이에 빚어졌던 갈등 사태를 고려해 사태 해결을 위해 TF에 무게를 실어줬으며,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면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TF는 지금까지 2차례 회의를 열었으며, 늦어도 상반기 안에는 증평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큰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통대 관계자는 "TF 합의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실천에 옮긴다는 게 학교의 기본 방침"이라며 "이런 입장을 반영해 TF를 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대는 지난해 12월 증평캠퍼스 일부 교수들이 충북대 관계자들을 만나 비밀리에 통합 논의를 해 온 사실이 알려진 이후 극심한 내분을 겪어왔다.

증평캠퍼스 교수와 학생들은 "그동안 증평캠퍼스는 대학 발전에서 소외돼 학습권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부실 캠퍼스로 전락했다"며 "차라리 충북대와 통합하게 해달라"며 부분 통합을 거세게 요구해왔다.

특히, 지난1월말에는 학생 수십여 명이 대학본부 총장실을 점거한 채 한 달 가까이 농성을 벌였다.

결국 통합 논의를 주도한 증평캠퍼스 교수 3명은 해임, 1명은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고, 총장실 점거농성을 주도한 학생 대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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