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1.3℃
  • 맑음강릉 9.0℃
  • 구름많음서울 15.5℃
  • 구름많음충주 11.9℃
  • 흐림서산 10.8℃
  • 흐림청주 15.6℃
  • 흐림대전 13.9℃
  • 구름많음추풍령 8.8℃
  • 흐림대구 13.0℃
  • 흐림울산 12.2℃
  • 구름많음광주 16.9℃
  • 흐림부산 15.5℃
  • 흐림고창 13.3℃
  • 연무홍성(예) 10.8℃
  • 제주 16.3℃
  • 흐림고산 15.6℃
  • 흐림강화 11.4℃
  • 구름많음제천 7.3℃
  • 구름많음보은 9.0℃
  • 구름많음천안 9.8℃
  • 흐림보령 9.8℃
  • 구름많음부여 10.1℃
  • 흐림금산 10.9℃
  • 구름많음강진군 13.0℃
  • 흐림경주시 12.1℃
  • 흐림거제 14.3℃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4.11.20 14:48:54
  • 최종수정2024.11.20 14:48:54

이상준

전 음성교육장·수필가

최근 초평저수지에 미르309라는 출렁다리가 만들어지면서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고 있다. 그런데 초평저수지의 이름을 미호저수지와 혼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초평저수지는 1942년 공사를 시작하여 1958년 한미 협조로 완공되었다. 그후 용수량이 부족해지자 1982년 종전의 댐보다 2㎞ 하류에 다시 댐을 축조하기 시작하여 1986년 준공하였다. 저수지는 둥근 호수 형태가 아니라 산 계곡을 따라 굴곡이 심한 'ㄹ'자 형태를 이루며 나지막한 구릉성 산지에 둘러싸여 있다. 저수지 안에는 수초 섬이나 크고 작은 섬들이 군데군데 배치되어 있고, 수상 방갈로가 떠 있어 낚시 명소로 전국에 널리 알려 왔으며 출렁다리가 만들어지면서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농업 기반 시설을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는 1961년에 미호천 상류를 막아 축조한 저수지이므로 명칭을 미호저수지로 지정했다. 하지만 인근 지역 주민이나 낚시 애호가들 사이에 초평저수지로 알려져 있고, 국토지리정보원에도 '초평 저수지'로 등록돼 있지만 이 저수지의 행정기관 관리 문서에 등록된 공식 명칭은 초평저수지가 아니었다. 명칭이 두 가지로 혼선을 빚고 있으므로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진천군은 저수지 소유권자인 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에 국토지리정보원에 등록된 명칭으로 통일해 달라고 요청하여 2021년 4월에 승인을 받고 '초평 저수지'가 공식 명칭이 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혼선을 빚지 않도록 안내판을 세워 홍보를 더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로서의 역할보다 관광지로서의 역할이 늘어나다 보니까 어느 안내 지도에는 '초평호'라 소개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러면 저수지와 호수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저수지와 호수의 차이는 강(江)과 천(川)의 차이와도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미호천이 2022년 7월에 미호강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는데 일반적으로 강(江)은 넓고 긴 하천을, 천(川)은 작은 하천을 의미한다고 알고 있지만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것처럼 저수지와 호수와의 명칭 차이도 명확한 구분이 없는 것 같다.

호수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자연 호수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최심부의 깊이가 5m 이상인 것을 일컫는다. 최심부의 깊이가 5m 이하인 것은 늪이라고 하며, 최심부의 깊이가 1m 이하인 것은 소택(沼澤)이라고 한다. 하지만 댐 등으로 강물을 막아 만드는 인공호의 경우도 호수라고 한다. 전국에는 소양호나 안동호 등 댐으로 이루어진 호수가 많으며 충북에도 대청호와 충주호가 있다. 한반도는 지형상 이렇다 할 큰 자연 호수가 없다. 그래서 예로부터 농업용수로 활용하기 위해 물길의 둑을 막아서 저수지를 많이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인공 호수는 댐 및 방조제 등에 의해 인공적으로 형성된 호수로서 규모가 작은 인공호는 보통 저수지라고 하는 것이다.

탑정호, 산정호수의 경우를 보면 규모가 작은데도 호수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저수지와 호수의 구분은 크기가 아니라 그 용도에 따라 구분되는 것으로 보인다. 즉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물을 모아두는 곳은 저수지라 해야 적합하고, 관광, 휴양을 위한 목적으로 저수를 한 것이라면 '호수'라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산정호수도 처음에는 관개용 저수지로 만들었지만 휴양지로 활용되면서 산정호수로 부르고 있고 경기도 시흥시 물왕동에 있는 물왕저수지도 저수지의 공원화가 많이 이루어져 있어, 호수로 명칭 변경이 필요하여 2023년 1월 9일 물왕호(물왕호수)로 변경하였다.

그렇다면 초평저수지도 처음에는 농업용수를 위한 저수지로 만들었지만 이제 전국에 널리 알려진 낚시터이며 연안에는 초평 호텔과 테니스장, 오락실, 음식점 등의 부대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 단위의 소풍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하늘 다리와 출렁다리, 그리고 둘레길은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으므로 이제는 초평호라 불러도 무방하지 않을까.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이을성 신임 충북우수중소기업협회장 취임

[충북일보] 이을성(62·에스에스지에너텍 대표이사) 8대 (사)충북우수중소기업협의회 회장이 8일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충북우수중소기업협의회는 이날 정기총회와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정기총회는 △협의회 운영 경과보고 △감사보고 △주요 안건 심의 등이 이뤄졌다. 2부 회장 이취임식은 박종관 회장의 이임사와 협회기 인수인계에 이어 이을성 신임 회장의 취임사와 감사패 전달이 진행됐다. 박종관 회장은 이임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회원사의 사업 발전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을성 신임 회장은 △지속가능한 충우회 △회원 확충을 통한 질적·양적 도모 △충우회 회원사들을 위한 교육, 정보, 지원사업 등 실질적 도움을 확장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이다.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대표님들의 고민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된다"며 "중소기업인들이 그 역할을 책임져오는 시간이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가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배님들이 지나온 길을 잘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