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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 포럼 성료

회원사 성공 사례·투자 전략 공유
은병선 회장 "기업 성장하는 환경 조성 최선"

  • 웹출고시간2024.04.30 13:46:44
  • 최종수정2024.04.30 13:46:44

4회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 포럼이 지난 29일 충북C&V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을 다짐하고 있다.

[충북일보] 바이오 의료 분야 민간 주도 협력체인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가 4회 포럼을 열어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최상의 전략'을 주제로 바이오헬스기업들이 직면한 위기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협의회가 주최하고 충북도와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후원한 이번 포럼은 지난 29일 충북C&V센터 대회의실에서 회원사와 바이오 관련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은 △1부 회원사와 성공사례(좌장 김현일 옵티팜 대표) △2부 특별강연 △3부 바이오 투자, 과제 현황과 미래(좌장 박종홍 나손사이언스 대표) 순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 설은영 ㈜지투지바이오 전무이사, 이정순 CXL BIO 기획이사, 신형삼 ㈜한국비엠아이 공장장, 전종술 ㈜에이피씨엠 대표, 박정희 ㈜피온 대표가 각각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설은영 ㈜지투지바이오 전무는 서방향 주사제 관련 아이템으로 지난해 218억 원의 프리 IPO(Pre-IPO·상장 전 지분 투자) 투자유치를 완료하고 연구개발 및 상장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정순 CXL Bio 이사는 오송에 구축한 GSC(Global Supply Chain)센터를 통해 바이오기업의 물류관련 협력·연구활동을 소개했다.

신형삼 ㈜한국비엠아이 공장장은 지난해는 9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략적 투자자로서 11개 기업에 391억 원을 투자하는 등 지속가능한 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안내했다.

2부에서 윤종록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는 '1조세 시대, 생명과학 입국'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1조세(一兆歲)는 '평균 기대수명 100세 × 전 세계 인구 100억 명을 곱한 것'으로 우리 인류에게 닥친 여러 가지 문제를 생명과학을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윤 교수는 중공업(1970년대), 정보통신(1980년대)에 뒤를 이어 생명과학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생명공학의 육성을 위해서는 이스라엘 사례처럼 창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특히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처럼 기업중심의 자립단체들을 중심으로 바이오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부에서는 박종홍 나손사이언스 대표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바이오투자, 과제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정재갑 대덕벤처파트너스(유) 파트너는 '투자자와 투자유치자의 동상이몽'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기술이전이라는 목표를 가진 바이오기업이 어떠한 전략으로 투자자가 원하는 바를 설명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정 파트너는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 잡아야 한다. 투자자의 용어로 투자자를 설득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협의회는 충북 오송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기업과 관련 지원기관 간 상생협력과 긴밀한 네트워크 활동을 위해 2022년 3월 설립된 단체이다. 현재 36개 기업과 충북 오송 관련 기관 14곳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은병선 협의회장은 "협의회는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혼자서는 못하지만 힘을 모아서 어려운 일을 헤쳐 나가고, 협력의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협의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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