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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장 매점 수익금 모아 장학금 '훈훈'

보은군 학교 학부모연합회

  • 웹출고시간2024.02.19 14:10:39
  • 최종수정2024.02.19 14:10:39

보은군 학교 학부모연합회가 19일 최재형 군수에게 장학금 300만 원과 이웃 사랑 성금 100만 원을 맡겼다. 왼쪽부터 박미정 부회장, 최재형 군수, 이정선 회장, 최보영 부회장.

[충북일보] 보은군 학교 학부모연합회(회장 이정선)는 19일 보은군청을 방문해 보은 군민장학회 이사장인 최재형 군수에게 장학금 300만 원을 맡겼다.

또 차상위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만 원을 냈다.

이 장학금과 성금은 이 단체 회원들이 겨울철 썰매장에서 매점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보은읍 보청천 변에 썰매장을 조성해 운영했다.

이 썰매장은 18m×80m×6m 규모의 대형 슬로프와 10m×20m×1.2m 규모의 유아용 슬로프, 얼음썰매장, 눈 놀이터, 회전 썰매, 미니 열차, 에어 범퍼카, 에어바운스 등을 설치해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주말마다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 뮤지컬 갈라쇼, K-POP 댄스, 마술, 불꽃 공연, 힙합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친 덕분에 일일 평균 400명, 주말과 휴일에 1천500여 명이 썰매장을 찾았다.

군 학교 학부모연합회 회원들은 이 기간 썰매장에 매점을 마련해 컵라면, 떡볶이, 어묵, 핫도그 등을 판매했다.

이번에 낸 장학금과 성금은 모두 매장 수익금이다.

이 회장은 "썰매장 매점 수익금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을 돕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지역 발전과 학생들의 학업을 돕는 일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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