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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 예배 참석

"희생 헛되지 않게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터"

  • 웹출고시간2023.10.29 19:15:45
  • 최종수정2023.10.29 19:15:45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소재 영암교회를 찾아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 예배를 드렸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지난해 오늘은 제가 살면서 가장 큰 슬픔을 가진 날이었다"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저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불의의 사고로 떠나신 분들을 이분들이 사랑했던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에게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분들이 사랑했던 이 대한민국에서 국민들이 누구나 안전한 일상을 믿고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바로 그 책임이다. 반드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그분들의 희생을 헛되게 만들지 않겠다는 다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해 정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이란 목표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교회는 윤 대통령이 초·중등학생 시절 다녔던 곳이다.

이날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예배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 김대기 비서실장, 이태원 참사관련 주무 부처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영암교회 장로 17명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예배 후 식당에 남아있던 신도들, 대광초 은사와 함께 식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유가족 추모 행사에 불참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마음은 전국, 그리고 세계 어디서나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이태원 사고현장이든 서울광장이든, 아니면 성북동 교회든 희생자를 추도하고 애도하는 마음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전 국민이 같은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사고 재발을 방지하고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모으는 게 더 중요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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