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3년 말까지 70만6천여㎡에 2천337억 투입
8천여명 수용 규모 주거·상업·유통시설 환지 방식 추진
[충북일보] 지난 2018년 충북의 경제성장률이 전국 1위를 달성한 사실이 '서울시 지역내총생산(GRDP)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서울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지역내총생산(GRDP)은 423조7천4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대비 22.3% 수준이다. 같은 기간 시·도별 GRDP 성장률은 충북 6.3%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 6.0%, 광주 5.0%, 서울 3.6% 등이다. 전국 평균은 2.9%로 충북은 전국 평균 대비 2.17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충북의 경제성장률은 사회간접자본(SOC) 등 대형 국책사업이 호재를 기록한 데다, 각종 산업단지 개발 등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전통 농업 도(道)에서 도·농 복합형태의 산업화가 큰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충북 인구의 50%를 차지하는 청주권 개발을 비롯해 충북의 제2 도시인 충주권에서 진행된 대규모 기업유치와 산업단지 개발 및 가동,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성장세, 진천군의 다양한 기업유치 등에 따른 인구 증가 등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8년 기준 GRDP 성장은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보은 속리산지역에 폐교를 활용한 농촌체험관 2곳이 들어선다. 보은군은 속리산면 하판리 옛 북암분교와 삼가리 삼가분교를 농촌체험관 부지로 매입하고 올해 7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과 야영장 조성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도시민과 출향인들은 폐교 부지에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농촌을 체험하면서 휴식과 힐링할 수 있다. 또한 예비 귀농·귀촌인들은 농촌체험관에 머물며 텃밭과 교육시설을 이용해 미리 농촌을 경험하면서 농업 창업과정을 실습할 수 있다. 군은 예산 42억 원을 투입해 폐교된 수정초 북암분교 건물 리모델링과 운동장에 야영장 46면을 조성한다. 폐교된 삼가분교 리모델링과 야영장 28면 조성에는 28억 원이 들어간다. 군은 농촌체험관 건립공사를 올해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2018년 하반기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의결을 받아 농촌체험관 건립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2019년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농촌체험관 부지를 매입했다. 폐교를 활용한 농촌체험관 건립은 정상혁 보은군수의 공약사업이다. 부지매입비 35억 원, 시설사업비 100억 원 등 총사업비 135억 원 중 2019년 35억 원, 2020년 28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설 명절에도 가족간 만남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민족대이동'이 벌어지고 있다. 설날 가족들이 모여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하며 새뱃돈을 주고 받고, 성묘를 한다. 다만, 과거에 가족들과 떠들썩하며 윷을 놀고 연을 날리던 모습보다는 각자 방에서 핸드폰만 쳐다보고 있는 모습들이 요즘 우리의 설 풍경이다. 이처럼 명절 민속놀이를 비롯해 여러 세시풍속들은 퇴색되고 단절된 경우가 많다. 변광섭 청주문화원 이사는 "기존의 관습과 고정관념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새로운 전략으로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변 이사는 "우리 고유의 세시 풍속을 지역 마을 단위를 중심으로 특화시켜야 한다"며 그 방법으로 '지방화', '디지로그', '콘텐츠'를 이야기했다. 변 이사는 '지방화'에 대해 "아랫집 윗집으로 마실가던 문화가 지구촌을 무대로 여행을 다니던 글로벌 시대로 변화했다"며 "이후 코로나19 사태는 나라간 국경을 봉쇄했고 다시 국내에서 지역간 이동을 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을 지역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그 지역만 가지고 있는 문화가 중요해졌다"며 "마을 속 골목길과 마을만이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