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송역세권 개발 '전면 백지화' 가능성

도 "사업비 마련 어렵다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도시개발구역 해제' 주민 의견 파악 중

  • 웹출고시간2013.04.04 19:15: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엄청난 액수의 사업비가 투입돼야 하는 오송 역세권 개발사업이 전면 백지화될 가능성 마저 엿보이고 있다.

백지화 가능성의 열쇠는 역시 투자 자금의 확보에 있다.

설문식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4일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이 민선5기의 공약사업인가를 검토하고 있다"며 "알아본 결과 이시종 지사의 공약사업이라기 보다 민선4기에서 연장된 사업으로 사업비 마련이 어렵다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최근 충북도, 청주시, 청원군이 공영개발로 무게를 두고 합의했지만, 민자유치 49%를 투자할 만한 기업이 없는 경우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도와 지방자치단체가 5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하기도 어렵고, 경제자유구역에서마저 제척되는 등 개발 동력을 잃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설 부지사는 "공영개발을 위해 무리수를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고, 사업을 인위적으로 연장하는 것도 옳지 않다"며 "특히 땅값이 너무 올랐고, 부동산 경기마저 최악이어서 (민자유치가)여의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민간자본을 확보하는 것도 어렵고 100% 공영개발을 하기도 사실 어렵다"며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의 연속성만을 의식해 무리하게 끌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도 밝혔다.

설 부지사는 "역세권 예정지 주민들이 진정으로 도시개발구역 해제를 원하는지 실무진에게 파악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설 부지사의 발언은 해석하기에 따라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의 지구지정을 해제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미로도 분석되고 있다.

특히 주민 다수가 사업중단을 원하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사업자체의 추진이 어렵다는 판단이 될 경우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설 부지사는 "자본금(추정사업비 3천102억 원)만 확보한다고 추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3박자'가 맞아야 한다는 것인데 현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민간자본 유치에 실패하면서 충북개발공사와 청주시, 청원군이 사업비의 51%(1천582억 원)를 확보하고, 나머지 49%(1천520억 원)는 건설사가 대도록 하는 '부분 공영개발' 방식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