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건설업 "충북도·청원군 난개발 개념 이해 못 하나"

"역세권 내 농림지 70% 개발 제한돼 있다"
"부분 개발 억제로 난개발 못 막는다"

  • 웹출고시간2013.09.30 20:12:24
  • 최종수정2013.09.30 20:12:11
오는 12월 29일 오송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이 해제되면 난개발이 이뤄지지 않을까.

청원군은 30일 지난 2011년 12월 도시개발구역으로 묶였던 오송읍 오송리 일원 162만2천여㎡의 지구지정이 12월29일 자동 해제된다고 밝혔다.

지구지정이 풀리면 그동안 제한했던 건축 등 각종 개발행위가 가능해진다고도 했다. 그러나 개발제한에 풀려도 난개발 가능성은 적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 근거로 역세권 구역 중 70%가 농림지역으로, 이 지역에는 농·축산시설이나 농가주택 등으로 개발하는 행위가 각종 제한을 받는 것을 들었다.

개발행위 심사 과정에서 규모를 최소화하도록 억제해 무턱대고 농가주택 등을 지을 수는 없다는 얘기다.

상업시설·주거시설·공동주택·공장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나머지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이미 개발이 90% 이상이 끝나 새롭게 개발할 공간이 없다는 점도 꼽았다.

이처럼 난개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오송역세권 공영개발 무산에 대한 지자체 책임론을 줄여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충북도와 청원군 등 도내 지자체가 난개발의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역 건설업계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각종 산업단지와 주택단지 등을 조성할 때 적용되는 각종 법률에는 건축물 외에 기부채납 비율이 결정된다. 통상적으로 주택단지의 경우 40%의 감보율이 정해지고, 이렇게 확보한 부지에 도로와 공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난개발은 2채의 주택을 짓더라도 도로의 연계성과 공용시설 확보 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계획개발의 반대개념이다. 단순이 시설을 건축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아니라 개발사업이 완료된 뒤를 가정한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더욱이 농림구역 역시 개발행위 심사 과정에서 규모 최소화를 유도하지만, 아예 불허할 수는 없다. 주민들의 재산권을 지자체가 막무가내식으로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량의 벌집이 우후죽순격으로 들어서고, 소규모 시설도 향후 계획개발 과정에서 '알박기'를 초래하는 등 개발비용을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할 수 있다.

지역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계획개발이 이뤄지면 지목별 활용 용도가 결정되고, 목적에 맞는 건축물이 들어서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재 상태에서 부분적인 개발억제로는 난개발을 절대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