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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환지 개발 '온도차'

박문희 도의원 "출자금 500억원이면 가능"
충북개발공사 "리스크 크다" 부정적 시각

  • 웹출고시간2013.11.13 19:32:17
  • 최종수정2013.11.13 18:42:41
속보=지난달 전면 백지화된 KTX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제기된 '환지(換地) 개발방식'을 놓고 박문희 충북도의원과 충북개발공사가 다시 한 번 온도차를 드러냈다. <8일자 1면>

박 의원은 "주민 72%가 동의한 환지개발에 충북개발공사가 수탁기관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강교식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초기 사업비 1천100억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는 리스크(위험부담)가 있는 만큼 환지개발의 사업주체가 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박문희(민주·청원1) 도의원은 13일 충북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오는 15일 환지개발방식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학 협의체가 구성되는데 역세권 개발의 한 축을 맡았던 충북개발공사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환지개발 참여 의지가 있느냐"고 물었다.

지난 6일 박 의원과 오송역세권개발주민대책위원회 등은 이종윤 청원군수에게 역세권 개발 예정지 64만㎡에 포함된 278가구 중 222가구로부터 받은 환지개발 동의서를 전달했다. 이 군수는 당시 충북개발공사와 청주시가 동참하는 게 우선이라며 민관학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충북개발공사 강교식 사장은 "이미 사업 초기부터 환지개발방식을 검토했으나 주민 동의가 어렵고, 초기 사업비가 많이 들어가는 등 장점보다 단점이 많아 포기했었다"며 "현재로선 위험부담이 큰 환지개발방식의 사업 주체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둘은 개발 사업비에 대해서도 팽팽하게 맞섰다.

박 의원은 "도시개발 전문가들과 용역회사들에 따르면 환지개발 초기 사업비는 당초 청주시와 청원군이 출자하기로 했던 500억원이면 충분하다고 한다"며 "실제 환지개발을 주도했던 일부 용역회사들은 한 푼의 초기 비용도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하는데 왜 충북개발공사는 불가능하다고 하느냐"고 따졌다.

그러자 강 사장은 "용역회사의 산출내용엔 초기 공사비가 들어가 있지 않다. 나중에 체비지를 매각하거나 공사대금을 대물변제하면 개발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개발공사 사장으로서 리스크가 없는 투자행위라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과소필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은 따로 해야 하고 각종 부담금도 내야 한다"며 "사업기간이 예상보다 많이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어 공사가 사업주체가 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 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박 의원이 중재안을 내놨다.

오는 15일 구성되는 민관학 협의체의 의사결정 내용과 정확한 초기 사업비 산출결과를 보고 긍정적 관점에서 참여 여부를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강 사장은 "알겠다"는 원론적인 말로 답변을 마쳤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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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