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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세권에 中 자본 풀리나

상하이 캐피탈·부동산 업체 오늘 입국
현지실사 후 세부 논의… 美·加도 관심

  • 웹출고시간2013.07.07 19:58: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중국, 미국 등의 대규모 기업들이 KTX오송역세권 개발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앞서 두 차례 사업자 공모기간 동안 국내 민간사업시행자를 찾지 못한 충북도도 최근 부분 공영개발방식 전환 후 외국자본 유치에 '올인'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해외에서 가장 관심을 나타내는 곳은 중국 상하이 업체들이다. 상하이 브리지 캐피탈 그룹과 상하이 동원그룹 관계자들은 8일부터 10일까지 오송역세권을 직접 둘러보고 돌아간다. 특히 브리지 캐피탈 그룹은 이미 지난 5월 중국 현지 투자상담을 거친 뒤라 진성(眞成) 투자자, 즉 적극적 투자의향기업으로 분류된다.

매출액 1억6천만 달러, 자본금 200만 달러의 브리지 캐피탈 그룹은 상하이와 홍콩, 베이징에 4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는 펀드·투자업체다. 주택과 상업시설 프로젝트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오송역세권 부동산 개발을 통해 중국인 부유층을 상대로 한 힐링 리조트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또 다른 투자 의향자인 상하이 동원(동위엔) 그룹은 자본금 1천600만 달러의 부동산 개발업체다. 상하이와 강소성, 신강지역에서 부동산 개발, 지분 투자, 호텔 관리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오송역세권에 대한 관심 이유는 브리지 캐피탈 그룹과 같다.

충북도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외국인 투자제도와 투자여건 등 세부적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효진 기업유치지원과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이 미국 LA와 캐나다 밴쿠버로 오송역세권 투자 활동을 떠난다. 8일부터 14일까지 머물면서 역세권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현지 투자자 상담을 한다. 부동산개발, 레저, 금융 등의 업체 5곳이 대상이다.

앞서 이시종 지사는 지난달 미국 투자유치방문에서 뉴욕 커뮤니티 캐피탈사 대표자와 만나 역세권 개발사업 투자방안을 논의했다. 2∼3년 전부터 역세권 개발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이 회사는 현재 3억5천만 달러를 '투자신고'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오송역세권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 기업이 많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며 "LH 등 국내 자본유치가 쉽지 않아 외국 자본 유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투자로 이어지기까지는 많은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도 "현재 분위기는 좋다"고 덧붙였다.

2011년 12월 KTX오송역 일대를 도시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충북도는 최근 개발방식을 부분 공영개발로 전환했다. 도와 충북개발공사·청주시·청원군이 51%를, 민간이 49%를 분담하는 방식이다. 예상 총 사업비는 3천100억원. 올해 12월 말까지 민간 사업시행자 선정, 실시계획 수립, 고시가 이뤄지지 않으면 역세권 지구지정은 자동 해제된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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