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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부권 성장 위한 新동력 ②오송역세권 개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병행 구축 관건
역 개명·전시관 건립 착수…개발 초석?
복합환승센터 설치 등 민·관 협력 절실

  • 웹출고시간2018.01.03 21:09:37
  • 최종수정2018.01.03 21:09:37

오송은 첨단의료, 바이오의 메카로 대변되지만 오송역세권 개발이 지지부진한 탓에 역 주변은 이와 관련된 첨단 시설을 찾아보기 힘들다.

[충북일보]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KTX오송역은 전국의 '철길'을 잇는 교통 허브(hub)다.

충청권 관문공항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청주국제공항과 더불어 충북 발전을 견인할 전초기지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오송의 위상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오히려 KTX세종역 신설 논란 등 위협 요인만 더욱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오송역 이용객 600만 명 시대

지난 2010년 KTX오송역 개통 이후 이용객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600만 명을 돌파했다.

전국 44개 고속철도역 가운데 9번째다.

오송역은 신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관문역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2010년 11월 개통 이후 2011년 120만326명이 이용한데 이어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2015년에는 이용객 4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에 힘입어 500만 명이 오송역을 이용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만 명 시대가 눈앞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9천748명이다.
◇역세권 개발 최대 난제

오송역은 날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지만, 역 주변은 허허벌판으로 십 수년째 방치돼 있다.

지난 2005년 발표된 '오송 신도시 기본계획'은 10년 넘게 장밋빛 청사진에 머무르고 있다.

관(官) 주도의 역세권 개발은 실패했고, 곧 주민들의 피해로 돌아왔다.

민간사업자 공모에 실패한데 이어 2013년 12월 도시개발계획구역(162만3천㎡)에 대한 지구 지정이 해제됐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부동산 투기세력의 투기 등으로 땅값은 천정부지 치솟았다.

충북도가 손을 뗀 역세권 개발 사업은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을 통해 환지 방식으로 재추진됐으나 이마저 지난해 3월 무산됐다.

민선 5기 이시종 충북지사의 역점 사업이었던 오송역세권 개발은 공영·민간을 가리지 않고 번번이 좌초했다.

이러는 사이 오송역의 입지를 흔드는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

세종역 신설은 국토교통부가 사실상 부적합하다고 판단을 내렸는데도, 여전히 충청권의 해묵은 논란거리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역 개명·전시관 건립

충북도와 청주시는 역 주변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호남~충청~강원을 잇는 '강호축 고속철도망' 구축은 물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중부내륙선철도 사업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송역을 중심으로 연계교통망도 확충하고 있다.

특히 도는 수년 전부터 전시관 건립에 열의를 보였고,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던 청주시를 끝내 설득했다.

도와 청주시는 사업비 1천400억 원을 분담해 오송역 주변 9만4천799㎡ 터에 연면적 4만176㎡ 규모의 청주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송역 명칭 변경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KTX 오송역 명칭 개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역 명칭 변경에 대한 여론 수렴을 거쳐 추진 시기, 새 이름, 사업비 등 세부적인 사항을 확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전시관이나 역 개명이 근본적으로 역세권 개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

역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은 물론 중앙의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병행돼야만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지역 민심이다.

당장 신 수도권 시대에 걸맞은 충청권 광역교통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지난해 12월 '4차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에서 논의된 오송역 환승센터 설치 등 권역 교통 인프라 확충은 민·관·정의 긴밀한 협력과 추진력이 담보돼야 하는 사안으로 꼽힌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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