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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짜여진 콘셉트…오송엔 '키 테넌트'가 없었다"

공항·KTX 없는춘천시 레고랜드 유치와 대조
인천도 카지노 유치 사활…복합리조트사업 탄력
'우물안 개구리'식 충북도 행정에 비난 목소리

  • 웹출고시간2013.09.29 19:50:09
  • 최종수정2013.09.29 18:59:09

오송 KTX역세권 개발사업이 백지화 되며 파장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송역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도가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사실상 백지화 결정을 내리면서 그동안 잘못 짜여진 '개발 콘셉트'를 강행했던 행정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확산될 전망이다.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 춘천시의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가 춘천시 레고랜드 진입로 건설비를 국비와 도·시비로 분담하는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지난 2011년 9월 춘천시 중도 132만㎡ 부지에 레고랜드를 조성하는 테마파크 사업을 유치했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레고랜드 용지 50년간 무상 임대 및 만료 후 동일 조건 재임대 노력 △2014년 말까지 제방공사 완료 △진입다리 건설 △4천대 분량의 주차장 부지 제공 △국내출자 책임 등의 다소 굴욕적인 조건을 수용했다.

강원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특혜라며 반발했지만,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가족단위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레고랜드 조성사업에 대해 벌써부터 춘천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지난 24일 해양경찰청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인천지역 경제활성화와 대통령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카지노 설립은 꼭 필요하다"며 요청했고, 박 대통령은 "다시 한번 챙겨보겠다"고 답변했다.

그동안 카지노 설립과 관련해 여러 차례 긍정적인 답변을 했던 박 대통령의 의지가 정책에 반영될 경우 인천시는 1조2천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영종 미단시티에 특1급 호텔과 카지노를 설립하는 내용의 복합리조트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다.

춘천 레고랜드와 인천 복합리조트에는 각각 6천억 원과 1조2천300억 원이 투입될 예상되지만, 무엇보다 투자유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이른바 '키 테넌트(Key Tenant)'를 확보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국제공항과 KTX 등을 갖추지 못한 춘천시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나서는 것은 오송역세권 개발에 실패한 충북도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 수 있다.

1968년 덴마크를 시작으로 영국·독일·미국·말레이시아 등 5개국 6곳에서 운영중인 레고랜드가 7번째로 춘천시에 들어서면,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관광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충북에서도 지자체 보유의 저렴한 땅을 50년 유상임대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다면 탁월한 교통여건 상 얼마든지 '복합테마파크' 등 대중 이용시설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이를 도외시한 채 개발사업비 조달방법에만 매달리는 등 '우물한 개구리식' 행정으로 일관한 것은 충북의 한심스러운 상황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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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