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와 서원대가 정문 인근 공사에 들어갔다.충북대는 개신지구 우수저류시설사업에 따라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100억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사에 나섰다.충북대 정문은 지난 2010년, 2011년, 2012년 침수피해를 입고 2012년에는 7천700여㎡의 정문 인근 도로와 상가 28여동이 침수됐었다.개신지구 우수저류시설은 1만3천600㎡ 규모로 충북대 정문에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서원대는 수곡하수처리구역 분류식화 하수관거 정비공사 일환으로 정문에서 오수배관 공사를 지난 9일부터 진행 중이다.이번 공사는 오수관과 우수관을 나눠 우기에 빗물과 오수가 섞이지 않게 처리해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는 배수시설 정비 사업이다.서원대는 예술관 북쪽 정화조 배관연결공사, 사범관 서쪽 정화조 배관연결공사, 행정관 북쪽 정화조 배관연결공사, 평생교육원 남쪽 정화조 배관연결공사 등 오는 20일까지 공사를 끝마칠 예정이다.서원대 관계자는 "차량 통행의 불편함이 예상돼 차량 이용자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서원대하면 생각나는 주제어는 단연 '사범대학'이다. 그 이유는 서원대학교가 48년 전 사범대학으로 출발했다는 사실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더 큰 이유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우수한 예비 교사를 양성함으로써 서원대의 위상을 드높이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교사가 되기 위한 필수 관문인 교원임용시험은 '고시'라는 이야기가 생길 정도로 경쟁률이 높을 뿐 아니라, 합격하기도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 임용고시 최고의 합격률이렇게 어려운 현실에서 서원대학교 사범대학은 2014학년도 임용고사에 이어 2015학년도 임용고사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보이며,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교원 양성 메카'로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201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사범대학은 수시 13.7대1, 정시 9.76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대학들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원대 사범대학은 '명문 사범대학'으로서의 명성과 위상을 유지하며 교육내실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지난달 24일 서원대 사범대학은 2015학년도 교원 임용고사에서 최종 12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체육교육과의 경우 지난해 26명의 합격자를 배출한데 이어 올해는 38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2년 연속 전국의 모든 사범대학을 통틀어 가장 많은 체육교사를 배출하했다. 유아교육과 21명, 생물교육과 10명, 역사교육과와 영어교육과 각 9명, 국어교육과 8명 등 모두 124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현재 3천500여명의 사범대 출신 교사들이 전국에서 후학양성에 열중하고 있다. 이 대학이 이처럼 교원 임용률이 높은 이유는 △학생들의 열의 △교수들의 열정 △대학측의 아낌없는 지원 △학과별로 특성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타 대학과는 비교할 수 없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임용고사에 합격한 동문교사를 주기적으로 초청하여 특강을 개최 운영함으로써 선후배간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증진시키고 있다.최근 서원대는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일명 '크림빵' 사건으로 숨진 강모씨의 아내 B씨를 대학 행정직 직원으로 특별 채용했다는 소식은 대학의 위상을 크게 높인 계기가 됐으며 지역사회 역시 서원대의 따뜻한 배려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역의 한 인사는 "사실 서원대는 현 재단이 들어오기 전 까지만 해도 바람 잘 날 없는 대학으로 지역사회에서는 바라보고 있었다"며 "현재 안정적으로 대학을 운영하는 능력이나, 살아갈 길이 막막했던 B씨를 특채했던 따뜻한 배려심 등을 볼 때, 서원대의 앞날이 밝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차별화된 프로그램서원대 사범대는 교육기부, 새터민 전형 등 이른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열린학교' 프로그램은 동·하계 방학동안 인근 지역의 초·중·고학생을 모집해 10일간 창의적 체험활동, 학습 지도, 현장 학습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호연지기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사범대 학생회를 주축으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 운영하여 학습현장을 체험하고 교사로서의 자질과 사명감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과 예비 교원의 만족도가 높아져 지난해부터 확대 실시되어 '찾아가는 열린 학교'라는 프로그램으로 도서 벽지를 직접 찾아가 다양한 교육 기부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9월이면 '예비 교사의 날'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를 통해 모의수업 경연대회, 우수수업 시연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각 학과별로 경선을 통해 올라온 학생들이 교수들 앞에서 실제 수업 시연을 하고, 우수 학생들에게는 표창과 함께 부상을 제공한다.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교사의 권위, 자존심이 허물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사범대학에서는 예비교원으로서의 자세, 교육관 등 교육자적 인성을 강화하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유능한 교사 양성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라는 말이 있듯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자 기반이다. 오늘날 국가 간의 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새로운 세기를 이끌어가기 위한 교육의 역할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공교육을 이끌어가기 위한 교사의 역할 역시 무엇보다 중요해지는 현실이다. 교육의 가장 근본적인 가치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이라고들 한다. 교사는 더 이상 단순한 지식전달자가 아닌 인성교육의 사표(師表)가 되어야 하는 만큼 사범대학에서는 '좋은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가야 한다. 서원대 사범대학은 올바른 인성을 지닌 우수 교사의 양성이라는 목표와 비전을 갖고 오늘도 흔들림 없이 외길을 가고 있다. /김병학기자
최남식 전 청주MBC 아나운서 부국장이 서원대 교양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다음달 2일부터 첫 강의를 시작하는 최 교수는 앞으로 커뮤니케이션과 스피치 매너 관련 강의를 맡게 되며, 취업관련 전문교육 등 서원대가 추구하고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동참하게 된다. 최 교수는 지난 1984년 청주MBC에 입사해 27년간 근무했으며, 특히 청주MBC의 간판 장수프로그램이었던 '푸른 신호등'을 19년간 진행, 매일 아침 시민들에게 싱그러운 출근길을 열어주고 지역 교통문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 공로로 충북도지사, 국무총리,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 김수미기자
서원대 창업동아리인 '뷰코'가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화장품 마케팅 창의 경진대회'에서 우수동아리로 선정됐다.LG와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지난 4일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이 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뷰코는 서원대의 지방대 특성화사업(CK-1)에서 지원하는 창업동아리이다./김병학기자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고의 아내 A씨가 대학 직원으로 채용됐다.서원대와 중·고교 5곳을 운영중인 학교법인 서원학원은 3일 뺑소니 차량에 치어 숨진 '크림빵 아빠' 강모(29)씨의 아내 A씨를 대학내 직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원학원은 A씨가 임용고시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전공과목을 파악후 산하 중·고교 교원 채용을 추진했지만 A씨가 임신한데다 곧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만큼 출산휴가 뒤 교원으로 임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부 의견을 받아들여 우선 대학내 직원으로 채용키로 했다.이 학원은 A씨가 출산휴가에서 복귀하는 내년 초에 산하 중·고교 기간제 교사로 발령낸 뒤 A씨의 전공과 같은 교사가 퇴직하면 A씨를 우선적으로 임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원학원이 A씨 채용에 나선 배경에는 남편과의 이력때문이다.A씨는 강원도의 한 사범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강씨와 지난해 10월 결혼한 뒤 임용고시를 준비중이었다.강씨는 A씨와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다 형편이 어려워지자 아내를 뒷바라지 하기 위해 화물차 운행을 했고,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다 변을 당했다.서원학원은 임신 7개월째인 A씨가 생활형편이 어려운데다 임용고시 준비도 힘들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채용을 결정했다.서원학원 관계자는 "A씨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대학내 직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라며 "경제적 안정을 위해 출산휴가 중에도 급여를 전액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A씨가 출산휴가에서 복귀하는대로 일단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게 한 뒤 같은 과목 교사가 퇴직한면 우선적으로 임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김병학기자
서원대도 등록금 동결 대열에 참여했다. 서원대는 21일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가 2015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이 대학의 학생 1인당 1년 평균 등록금은 689만8천원이었다. 이 대학은 2012학년도 등록금을 평균 5.5% 인하한 이후 2년 연속 동결했다. 충북도내 대학중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서원대를 비롯해 충북보과대와 충청대, 대원대, 꽃동네대가 등록금을 동결했다. /김병학기자
"늙어서도 태어날 때와 같이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연구진들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여성들의 로망을 서원대가 이루어낼 것입니다"국내의 대학중 유일하게 설치운영되고 있는 서원대의 '글로벌피부임상센터'(센터장 남개원 화장품과학과 교수)의 목표는 한마디로 '깨끗한 피부'다. 남개원(40) 교수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6개국 12개 도시의 2천여명의 여성의 피부를 연구해 새로운 제형 및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미용기기와 진단기기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남 교수가 이끄는 '글로벌피부임상센터'는 화장품의 효능을 연구하기 위해 기능성화장품 평가 및 의약외품, 화장품 효능 등을 평가하는 연구도 겸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생산에 필요한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피부초음파기기를 활용한 진피치밀도, 공초점 현미경을 활용한 피부 실시간 분석, 인체각질층의 단백질 분석을 통해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련친화 산업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각광 받는것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연구를 통해 성과를 이루어 냈다.먼저 화장품의 기능성 물질을 함유한 다양한 비드제조공법을 개발해 현재 아모레퍼시픽에 납품을하고 있고, 고령자용 연식(죽)은 항암과 신경세포 보호, 심장질환 예방, 항노화활성을 가지 레스베라트롤을 함유한 땅콩나물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어 올해 중국시장에 내놓았다. 또 피부자극과 안점막자극 등 임상실험을 통해 화장품의 기능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과학적인 근거자료를 토대로 이를 인증하는 성과도 올렸다. 남 교수는 "피부에 좋은 화장품 개발과 항노화 산업은 산업간의 시너지 효과가 커 향후 전략적인 상품으로 개발을 할 경우 성공할 수 있다"며 "미래의 유망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동남아 여성들은 한국인의 피부를 닮기 원하고 있다"며 "약간 검은 피부를 가진 그들은 한국의 여성들과 같은 잡티가 없이 윤이나는 피부를 원하고 있어 이에 맞춘 화장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에서 한류바람이 불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여성들의 염원을 반영하고 있다"며 "화장품은 수입보다 수출이 더 많아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이 센터는 지리적으로 국내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데다 산업적 매출 및 학생들의 질로와 취업 등 대학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 교수는 최근 세계3대 인명사전중 하나인 마르퀴스후즈후 2015년 판에 등재되기도 했다. /김병학기자
남개원(사진·40·서원대 화장품학과)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의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 후' 2015년판에 등재됐다.남 교수는 15년간 국내 최고의 화장품회사인 아모레퍼시픽에서 인체효능연구팀, 선행기술개발팀 팀장을 역임하며, 화장품 임상연구를 진행하였으며, 2014년에 서원대학교 화장품과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남 교수는 아시아 여성의 피부 특성 연구, 화장품 임상 연구, 화장품 제형에 의한 피부 변화 연구 등 화장품 연구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남 교수는 서원대가 글로벌 임상센터를 활성화함으로써 충북도의 주력산업인 화장품 산업을 세계화하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지방대학특성화사업 'K-Beauty를 선도하는 실용인재 양성 사업단'에 의한 인력양성에 최고의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남 교수는 피부의 변화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밀한 측정 및 표현 연구 및 바이오 융합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화장품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남 교수는 피부 관련 SCI급 국제전문학술지 18편을 비롯해 국내외 연구논문 40여 편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7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그 외에도 대한화장품학회 심사위원 및 바이오-의료커넥트 센터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김병학기자
서원대가 충북중소기업청으로부터 '고령자를 위한 식품 및 화장품 기술개발지원사업' 전담기관으로 선정된 뒤 성과를 거두고 있다.서원대는 고령자를 위한 식품 및 화장품 기술개발과 임상시험 등을 지원해 지원사업 미래 유망산업 성장기반 마련 및 성장 동력 창출을 도모하는 등 지난 한해동안 14억원의 매출과 31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주)케이피티는 서원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연구를 통해 안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비드 제조 공법(Visual Carrier System)을 개발,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에 납품하고 있다.또 (주)후드원은 항암, 신경세포 보호, 심장질환예방, 항노화활성을 가진 레스베라트롤을 다량 함유한 땅콩나물을 원료로 이용해 고령자용 연식(죽)을 개발한 뒤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주)씨피바이오는 '진화광수버블비누', '7way수분로션' 등 기존 제품에 대한 피부자극, 안점막자극 등 임상시험 등 유효성 평가를 수행, 제품의 기능성과 안정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 자료를 확보해 지난해 약 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원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2013년부터 추진한 '고령자를 위한 식품 및 화장품 기술개발지원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올해도 이 사업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금형 전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서원대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서원대는 25일 이금형 전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이금형 석좌교수는 청주 대성여고와 동국대 출신으로 여성으로는 경찰 내 최고위직인 치안정감으로 올해 공직을 마감했다. 우리나라 여성 경찰 중 대표적인 인물로 지방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 등 요직을 거쳤으며 국가인권위원장상(2003) 녹조근정훈장(2004)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올해의 여성상(2009)을 수상했다.서원대는 이금형 석좌교수의 오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경찰행정학과의 전공과목 내실화와 경찰청과 현장실습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김병학기자
올해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 18일 저녁 6시, 서원대학교 예술관 공연장을 찾았다. 실용음악과 정기연주회가 열린 예술관은 서원대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뒤편 산등성이의 희끗한 눈과 이미 진한 어둠이 내려 심해처럼 푸른 밤하늘이 서로 어울려 예술관에는 명정한 기운이 감돌았다. 오래 잊고 있던 소년의 작은 날개 이미 어른이 된 소년의 작은 꿈은 아직 그곳에 남아 있을까 공연장 문을 밀고 들어서니 싱그러운 음색을 띤, 청춘의 뜨거운 물음이 울려 퍼졌다. 서원대학교 융합예술학부 실용음악과는 2013년도에 1회 신입생을 선발하여 이제 3회 입학생을 맞이하게 되는 신설학과이다. 새로운 디지털 음악 환경에서 요구되는 대중예술에 대한 심층 이론과 실전 위주의 교육으로 독창성과 창의성을 갖춘 실용음악 분야를 주도할 멀티미디어 프로듀서 및 보컬 연주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방송국이나 연예기획사를 통해 현장실습을 하여 원하는 분야에 바로 진출할 수 있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싱어송라이터, 영화음악 광고음악 등의 작곡가, 공연세션, 음반제작, 방송엔지니어, 무대연출자 등을 위한 전문 이력을 쌓고 프로뮤지션으로서의 뛰어난 인재 양성을 위해 전체 교수진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내 4년제 종합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처음 실용음악과를 신설하여 도내 젊은 대중예술가 지망생들의 활로를 열어준 서원대는 학과장 임주희 교수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개성과 특성을 다듬어 그들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에 전력하고 있다. 보컬, 기악, 작곡, 음향 등의 전공을 두고 있으며 최신 장비는 물론 공연장과 녹음실 연습실 합주실 등을 두루 갖추었다. 또한 박지헌, 김성면, 최만식 교수 등 다방면의 실력파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임주희 교수는 영화 '친구' '어린 신부' 등의 유명 영화음악을 만든 명망있는 작곡가이며 전에 재직했던 동아방송대 실용음악과를 명문대의 반열에 올려놓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실력파 뮤지션들을 많이 길러낸 그는 서원대의 신설 실용음악 교육에 참여하면서 굳건한 전통의 토양을 다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데 이번 정기연주회도 그 일환이다. 다섯 번 째 팀이 "~마마 같은 자리에서 나를 바라봐주었던 그대'라는 노랫말의 "마마를 부르고 내려오자, 무대를 부모처럼 애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던 임주희 교수는 힘찬 박수를 보내며 이어 자신의 포부를 피력했다. "처음 시작하는 신설학과로서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그만큼 더 의욕이 생긴다. 실용음악의 명문으로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1회보다, 2회가 더 나아졌고 앞으로 3회는 더 좋아질 것이다. 학생들은 물론 교수님들이 더 열심히 한다. 졸업 후 사회 현장에서 '서원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은 다르다.'라는 소리를 듣게 하고 싶다. 그만큼 음악의 이론부터 실기까지 실력과 품격을 갖춘 전문 음악인들로 키우고 싶다." 그 다음 무대에서 '박하'라는 팀이 '하늘을 날아'라는 노래를 불렀다. 상큼하고도 서정적 연주가 발밑을 들뜨게 만들었다. 기타리스트, 드럼연주자, 키보드, 그리고 보컬의 하모니가 꽃다발처럼 가슴으로 안겨들었다. 아홉 팀의 공연이 관객의 박수갈채와 환호 속에 끝났다. 저마다의 세계를 노래하고 연주해내는 그들의 모습이 아직 완벽한 완성형은 아닐지라도 그 목소리와 연주의 화음에는 거목의 씨앗이 자라고 있었다. 서원대는 원래 사범대의 전통이 강하고 그 방면의 이름이 날로 더해져가고 있지만, 이제 대중예술인의 산실로서 또 하나의 명성이 세상에 회자될 일이 멀지 않을 것 같다. 어디선가 들려온 메아리 어린 날에 네가 외친 목소리 일어나 내 몸을 일으켜 깨어나 지친 너를 깨워줘 달려가 저 하늘을 향해 네가 원하던 바로 그곳으로 열정과 꿈으로 비상하는 청춘들의 뜨거운 노래와 음악은 추위도 물리쳤다. 그들의 음악은 겨울의 한기를 오히려 청량하게 헹구어 놓았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서원대는 18일 대회의실에서 (사)한국바이오협회와 충북화장품산업 협회와의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서원대가 부총장 임명을 놓고 구성원간 반발이 일고 있다. 이 대학은 지난 12일 이 대학 산학협력단장인 이현룡 교수를 부총장으로 서원학원 이사장에게 추천했다. 대학측의 이같은 부총장 추천에 대해 교수회는 교원인사위원회의 적법 절차를 밟지 않은 부적절한 인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교수회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인사는 상식과 원칙에 맞고 구성원의 정서에 맞는 적재적소에 맞는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며 "부총장으로 추천한 교수는 총장의 대학 동문 선배이자 서원대학교 교수가 된지 2년 된 교수를 부총장으로 추천한 것은 상식적인 인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또 "교원인사위원회 인사위원장이 회의 소집을 결재하고 열려야 함에도 학교에 출근한 인사위원장도 모른 채 회의를 열려 부총장 추천 안을 결정한 것은 절차를 위반한 것"이라며 "학원 인수를 하자마자 외부에서 처장 두 자리를 모두 채우는데 이런 직장에 누가 정년까지 마음을 두고 일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 재단이 서원학원을 인수한 후 대학 재정은 갈수록 열악하다고 하면서 각종 지원금을 모두 삭제하고 비정년 교수들은 저임금에 강도 높은 노동을 요구받고 있다"며 "부총장까지 두면 나가는 비용이 몇 천 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사회에 대해 "이사회에서 합리적이고 상식에 맞는 의사결정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원대 관계자는 "산단 단장인 이현룡 교수의 외부 활동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부총장으로 추천한 것으로 안다"며 "총장의 지인이라는 이유로 내부에서 불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임명권자의 권한이다"고 해명했다. 서원대가 부총장을 두게 된 사례는 지난 1998년 학원 사태를 겪던 시기 김 모 교수가 부총장으로 임명돼 학교 구성원의 반발 한 뒤 16년 동안 부총장 없이 총장이 업무를 수행해 왔다.서원학원 이사회는 오는 19일 회의를 열고 부총장 임명을 논의할 예정이다./김병학기자
서원대가 '슈퍼푸드 기반의 환경친화 신가공기술 적용 의약 및 뷰티 기능성 일류 상품 개발'사업(책임자: 식품공학과 조석철 교수)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14년도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에 충북지역의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슈퍼푸드를 활용해 통합청주시 소재 바이오기업과 함께 세계 일류상품을 개발하는 이 사업은 서원대를 주관기관으로 청주시와 충청북도가 지원하고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참여하는 기업지원을 위한 최적의 컨소시움으로 구성됐다. 매년 국비 5억원과 충청북도, 청주시 및 서원대의 지원금을 포함한 6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총 18억원의 규모로 3년간 진행되며 사업의 성과에 따라 2단계의 추가지원을 받게 된다. 슈퍼푸드가 지역연고 사업으로 선정돼 통합청주시는 최초로 지역특화 작물을 보유하게 되며 지역의 기업은 이를 이용하여 세계적인 기능성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고용창출 및 매출증대의 효과를 나타낼 뿐 아니라 서원대학교는 식품공학과를 주축으로 충청북도의 주력산업에서 제외된 식품사업의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이 사업을 통해 수혜를 받는 지역의 바이오기업은 서원대 식품공학과와 바이오융합학부의 우수한 교수진과 매칭이 돼 세계적으로 마케팅이 진행된 슈퍼푸드를 이용한 의약식품, 미용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참여기관을 통해 제품의 브랜드화, 국내외 마케팅 및 판매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스타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김병학기자
서원대와 청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 대학내 대회의실에서 돌봄교실 교육봉사 협약을 체결하고 서원대 학생들이 매 학기 200여명이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교육봉사를 실시키로 했다. 서원대 학생들은 어문과 수리, 예체능을 비롯한 모든 전공에 걸친 교육봉사를 전개함으로써 돌봄교실 아동들의 정서적ㆍ인지적ㆍ신체적 발달을 지원하게 된다.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지자체 대표쇼핑몰 한방바이오 제천몰이 지난 17일 개막한 '작약꽃과 함께하는 제22회 영천한약축제'에서 제천의 우수 한방천연물 제품 판촉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제천시와 영천시를 비롯한 5개 지자체가 올해 4월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해 창립한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회원 간 공동부스를 운영했다. 제천몰은 국내 유일의 한방특화 지자체 쇼핑몰로 제천 황기가 들어간 황기장 세트, 환절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쌍화차, 홍삼 세트 및 꿀흑마늘절임 선물 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제천몰 입점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와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제천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판촉행사 추진을 통해 우수 한방천연물 제품을 널리 알려 제천이 한방천연물 특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진행하는 'K-FESTIVAL'에 참여해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와 이번 축제에서 인기를 끈 대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