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 후보가 여럿이다. 충북지역에선 기초의원 후보 5명이 본선을 치르지 않게 됐다. 입후보한 선거구의 의원 정수와 후보 등록 수가 같아 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청주시의원 라선거구는 3인 선거구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박승찬·임은성 후보와 국민의힘 김재년 후보 등 3명이 등록했다. 청주시의원 카선거구는 2명을 선출한다. 여기에도 민주당 배성철 후보와 국민의힘 정영석 후보만 등록을 마쳤다.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당선이 결정된다. 무투표 당선은 투표 자체가 필요 없는 것을 말한다. 무투표 당선 후보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거리 유세와 선거공보물 발송, 전화·온라인 홍보 등을 하면 안 된다. 게시했던 현수막도 모두 철거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당선 후보가 누군지 모를 수밖에 없다. 투표용지에 이름이 없으니 후보를 선택할 수도 없다. 시민사회에선 무투표 당선을 비정상적 선거 결과로 여긴다. 유권자에게 다른 선택의 기회라도 줘야 한다. 최소한 찬반투표라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선택 기회도 없이 결과를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건 비민주적이다. 유권자라면 지방의
동네 골목 어귀마다 작은 수선집 하나쯤 있던 시절을 기억해본다. 유리문에는 바랜 글씨로 '양복, 양장 수선'이 적혀 있었고, 문틈 사이로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색상별로 걸려 있는 실들과 원단 냄새가 희미하게 풍겨왔던 풍경.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수선집 자리에는 프랜차이즈 카페와 무인 매장들의 간판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제 사람들은 바지 기장을 줄이고, 헤진 소매를 덧대고, 떨어진 단추를 다시 달아주는 곳을 이제 찾지 않는다. 옷이 망가지면 고치기 보다 새로 사기 때문이다 옷은 여전히 쉽개 해지고, 늘어나고, 찢어진다. 달라진 것은 이 이후의 행동이다. 예전에는 고쳐입었고, 지금은 버리고 새로 살 뿐이다. 왜 우리는 수선을 멈추게 되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역설적으로 옷이 너무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옷 한 벌의 가격이 지금보다 훨씬 비쌌고, 자연스럽게 옷 하나를 소중히 하며 오래 입으려는 문화가 형성되었다. 낡으면 수선하고, 물려 입기도 하고, 계절이 지나면 다시 꺼내 입었었다. 하지만 패스트패션 등의 세상에 너무 많은 옷들이 매 초마다 쏟아져 나오면서 새 옷을 사는 비용이 수선 비용보다 점점 더 저렴해졌다. 실제로 셔츠 한 장을 수선하는 비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 반세기 넘는 지역 개발의 역사는 '공급'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땅을 골라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을 이끄는 하드웨어 중심의 성장 모델이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충북개발공사 역시 9개 산업단지에 2조4천억 원을 투자해 380개 기업을 유치하고 3만7천 명의 소중한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러나 시대의 요구가 변하고 있다. 인구 구조의 변화, 기후위기, 인공지능과 탄소중립으로 대변되는 산업 패러다임의 급변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단순히 공간을 채우는 것만으로 충분한가" 이제 질문의 방향을 틀어야 한다. 우리가 새로 만드는 공간에 어떤 가치를 심고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떤 미래를 담아낼 것인가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할 때다. 두 개의 축 : 에너지 자립과 주거 혁신. 충북개발공사가 집중하는 신사업의 방향은 명확하다. 첫째 에너지 자립형 산업 기반 구축이다. 최근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거대한 기회다. 공사는 이를 전기로 삼아 산업단지 내 태양광, 수소인프라 도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의 필수가 된 RE100 이행을 제
[충북일보] 진천지역 성인문해교육 학력인정과정 학습자 60여명은 20일 서울 윤동주문학관과 길상사에서 교과서 연계 현장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진천군에 따르면 이번 현장체험 학습은 초·중학 학력취득을 위해 학업에 참여하고 있는 성인문해 학습자들에게 교실 밖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인문해 학습자들은 이날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작품의 배경과 인문학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 종로구 윤동주문학관과 시인의 언덕, 서울 성북구 법정스님의 길상사 등을 찾았다. 군 평생학습센터 윤평화 주무관은 "학습자들이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과 자신감을 얻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습자들이 삶의 활력을 찾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군민들에게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초·중등 학력인정 문해교육을 맡는 평생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지회장 김경아)는 지난 19일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2층 대강당에서 5월 정기 월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월례회는 회원사 대표·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확대와 판로 개척을 위한 실무 중심의 강의가 진행됐다. 먼저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가 '우수제품제도 및 혁신제품 지정 제도'를 주제로 공공조달 우수제품 지정 절차와 평가 기준, 혁신제품 지정 시 기대 효과 등을 안내했다.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여성기업들이 공공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과 준비 사항도도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정부조달마스협회는 '다수공급자계약(MAS) 및 벤처나라 제도'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공공조달시장 진입 절차와 활용 방안, 여성기업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등록 방법 및 전략 등을 설명했다. 특히 여성기업과 기술 기반 기업들이 벤처나라를 통해 공공기관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실제 기업 운영에 도움이 되는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는 20일 소회의실에서 2026년 상반기 '범죄피해자 통합 지원 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범죄피해자 통합 지원 협의체'는 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피해자 특성에 맞는 위원들을 소집해 사례회의를 통해 관계기관과 협업,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개입현황을 공유하고 피해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청주상당경찰서 관계자는 "'범죄피해자 통합 지원 협의체'를 통한 관계기관과의 협업으로 범죄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이 빈틈없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는 20일 세계 장애인 스포츠 발전과 권익 옹호에 헌신해 온 마지드 라셰드(Majid Rashed)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위원장에게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한국교원대에 따르면 마지드 라셰드 위원장(아랍에미리트)은 지난 20여 년간 패럴림픽 운동과 장애인 인권 신장을 이끌어온 세계적인 선구자다. 지난 2015년부터 45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위원장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UNICEF 국가대사 등으로 활동하며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 치료, 보건, 교육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그는 UAE 연방법 29호(장애인 권리법) 제정, 두바이 정부의 장애인 권리 보호 입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장애 학생과 청소년들이 차별 없이 교육받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거시적인 공헌을 해왔다. 한국교원대는 라셰드 위원장이 걸어온 '스포츠를 통한 인간 존엄성의 실현'이라는 행보가 본교가 지향하는 특수교육의 질적 성장 및 체육 미래 인재 양성의 철학과 깊이 부합한다고 판단하여 이번 학위를 수여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충북일보] 충북에너지고등학교는 20일 ㈜재세능원(대표이사 바이호우샨, Bai Houshan)과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 배터리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재세능원 충주지점에서 진행된 협약은 전기차·이차전지 산업에 대응해 지역 산업 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와 우수기업 취업 연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현장실습·취업 연계 확대 △기업 현장 견학·전문가 특강 △이차전지 분야 기술교류·교육 협력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등이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재세능원은 충주 외국인산업단지에 연간 7만 t 규모의 양극재 생산체계를 구축하며 충북 지역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에너지고는 학업 성취도와 인성 등이 우수한 학생을 추천하고 ㈜재세능원은 채용 기준에 따른 선발 절차를 진행하는 등 우수 기술인재 양성과 채용 연계에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재세능원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소재 공급 능력과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우수 기술
[충북일보] 제천교육지원청이 20일 지역 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2026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통합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수는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과 교원의 통합교육 실행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한국교원대학교의 설성정 교육연구사가 강사로 참여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통합교육 사례와 학생의 다양성과 개별성을 존중하는 학급 운영, 협력적 지원 체계 구축, 교육 공동체의 역할 및 장애 공감 교육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 참여 교사들은 통합교육 현장에서 경험하는 어려움과 노하우를 나누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의 통합교육 이해도가 높아지고 학생 중심 실천 역량이 강화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연수를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제천교육지원청은 오는 6월 26일 충청북도특수교육원과 협력해 '영화와 함께하는 동행 학교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연수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 공감 영화를 매개로 교원들의 인식을 넓히고 존중과 배려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시작된다. 충북 여야 각 정당은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13일 동안 유권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열전에 돌입한다. 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1일 오전 10시 청주체육관 앞 주차장에서 출정식을 하고 필승 결의를 다진다. 이 자리에는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 권한대행(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이장섭 청주시장 후보, 청주권 광역·기초의원 등이 참석한다. 임 위원장은 최근 '일 잘하는 충북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친 후 "이번 선대위 구성을 통해 충북 민주당이 완전한 하나가 됐다"며 "충북 전역의 모든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선대위의 역량을 총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10시 청주 성안길 옛 롯데시네마 사거리에서 충북 선대위 지도부와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청주 지역 광역·기초의원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진행한다. 이들은 출정식에 앞서 청주 오창 충혼탑을 방문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참배하며 선거 일정의 시작을 알린다. 엄태영 충북도당위원장은
[충북일보] 중소업체의 납품대금(하도급대금) 연동제의 안착과 확산을 위한 법안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은 20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이른바 '납품대금 연동제 활성화 패키지 3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변동하는 경우 그 변동분에 연동해 원청기업이 하청·납품업체에 지급하는 대금을 조정하도록 하는 연동제를 도입하고 연동 우수기업을 선정·포상하는 등 제도 확산을 위한 지원시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24년 연동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동제 대상 기업 중 약정을 체결한 기업 비율은 66.2%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54.3%로 오히려 10%p이상 감소하는 등 제도의 현장 안착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개정안은 연동 약정 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연동제 참여를 확대하고 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의원은 "원재료 가격 급등 시 중소기업과 하청·납품업체들이 부담을 떠안
[충북일보] 충북의 차기 '도백'(道伯)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신용한(57)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71) 후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도지사 탈환에 나선 신 후보와 재선 고지를 밟아 수성하려는 김 후보는 분야별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정책 대결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모두 '특별도'를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닮은꼴이지만 의미와 방향은 크게 다르다. 신 후보는 '창업특별도 충북', 김 후보는 'AI 충북특별도'이다. '창업특별도 충북'은 미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인재들의 정주 환경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과 함께 청주·충주·제천을 잇는 경제 삼각벨트 구축이 핵심이다.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의 혁신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충북창업펀드 2천억 원 규모 확대, '노소동락' 공동 창업 지원 강화, 실패 스펙 제도 시행, 패자부활전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역외 인재들이 충북으로 올 수 있도록 첨단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창업에 특화된 충북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충북 지역내총생산(GRDP) 4%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AI 충북특별도'
[충북일보] 앞으로 당진, 보령, 서산 등 충남지역 주민들의 청주국제공항 이용 편의성이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2025년 하반기 접수된 시외·고속 신설 신청'건에 대한 검토를 거치고, 공항버스 노선 8개를 포함한 23개 시외·고속버스 노선을 새로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신설은 지역 주민들의 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환승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그간 철도 운행 횟수가 적거나 중간 환승이 필요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을 확대해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한다는 방안이다. 그동안 서산·보령·당진 등 지역은 청주와 거리가 150㎞ 이내임에도 대전에서 환승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청주~당진((103km, 2회/일) △청주~보령(132km, 4회/일) △서산~전주(150km, 4회/일) 3개 고속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시외버스 노선은 시·도간 미협의 건에 대해 노선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이 진행됐다. 지난 2월 25일 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지방공항·관광활성화 정책 일환으로 공항버스 노선 8개가 신설됐다. 이 중 청주공항과 잇는 노선은 △청주공항~청주북부~김천~구미~동대구 △전주~완주혁신도시~청주
[충북일보]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충북지역평등지부 청주시립교향악단지회와 청주시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노조는 오는 21일 청주시립교향악단 '화폭위의 선율-전람회의 그림' 공연 전인 오후 6시 50분 청주예술의전당 로비에서 단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연주 형식의 선전전을 열고 대응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피켓과 유인물을 통해 단체교섭 교착 상황과 제도 개선 요구를 시민들에게 직접 알릴 계획이다. 노조 측은 "3년간 교섭이 교착된 상태에서 위법하고 징벌적인 평가제도가 강행되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노조의 쟁의행위가 시민의 문화향유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하지만, 예술 노동자의 노동권과 시민의 문화향유권 모두 헌법이 보장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현재 노조는 징벌적 성격의 평정제도 개선과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핵심 요구안으로 내걸고 있다. 반면 청주시는 노조의 로비 선전전에 대해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어 고심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정기연주회 티켓 오픈이 2주 만에 예매율 64%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 고심이 더 깊다고 설명했다.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로비 선전전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우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이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24시간 선거경비 체제에 돌입한다. 충북경찰청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21일부터 선거일 다음 날인 6월 4일 개표 종료 시까지 도경찰청과 도내 12개 경찰서에 '선거경비 통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합상황실은 후보자 거리 유세 안전관리와 투표함 호송, 투·개표소 경비 등 선거 관련 치안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특히 투표일인 6월 3일에는 오전 6시부터 모든 경찰관의 연가를 중지하는 최고 단계 비상근무인 '갑호비상'을 발령해 가용 경력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신효섭 충북경찰청장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후보자 신변보호와 투·개표소 경비에 만전을 기해 공정한 선거 치안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별취재팀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시작된다. 충북 여야 각 정당은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13일 동안 유권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열전에 돌입한다. 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1일 오전 10시 청주체육관 앞 주차장에서 출정식을 하고 필승 결의를 다진다. 이 자리에는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 권한대행(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이장섭 청주시장 후보, 청주권 광역·기초의원 등이 참석한다. 임 위원장은 최근 '일 잘하는 충북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친 후 "이번 선대위 구성을 통해 충북 민주당이 완전한 하나가 됐다"며 "충북 전역의 모든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선대위의 역량을 총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10시 청주 성안길 옛 롯데시네마 사거리에서 충북 선대위 지도부와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청주 지역 광역·기초의원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진행한다. 이들은 출정식에 앞서 청주 오창 충혼탑을 방문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참배하며 선거 일정의 시작을 알린다. 엄태영 충북도당위원장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충북 지역 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며 현직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단체장이 절반도 본선에 오르지 못한 4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난 충주시장과 진천군수를 제외하며 공천 탈락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치열한 당내 경쟁에서 승리한 현역들이 본선까지 기세를 이어가 몇 명이 다시 살아 돌아올지 주목된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9회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내 단체장 12명 중 10명이 재선 이상에 도전한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가 출마하지 못하는 지역은 새 인물을 뽑지만 나머지는 현직들이 수성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황규철 옥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이재영 증평군수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정영철 영동군수, 최재형 보은군수, 송인헌 괴산군수가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 중 최재형 군수와 송인헌 군수는 단수 공천됐고 나머지 단체장들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결선에 섰다. 특히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시장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충북일보] 충북도는 고용노동부 주관 '버팀이음 프로젝트'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버팀이음 프로젝트는 중동 상황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장기 재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석유화학과 원유에 대한 관련성이 높은 화장품산업, 뿌리산업(플라스틱·압출) 기업의 근로자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기업 신청일 기준 재직 근로자에게 1인당 최대 50만 원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3개월 이상 근속한 근로자에게는 1인당 50만 원 이내의 휴가비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