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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5.31 20:19: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지난달 25일 열린 입소식에서 23명의 후보들은 갑작스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하며 숙연한 자세로 대회 일정에 돌입.

후보들은 일제히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슬픔을 감출길이 없다"며 "잠시 짬을 내서라도 후보들과 함께 지역 분향소에 들러 애도를 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 대회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실시된 신체검사에서는 후보들 모두가 긴장. 후보 등록 사항에 신장과 체중 등을 허위기재한 후보자의 경우 신경을 곤두세우며 재검사를 요구하기도.

한 후보는 한국병원에서 출장 나온 검진팀의 신체검사 결과에 신상명세서에 기재한 내용이허위기재로 들통나자 얼굴을 붉히기도.

일부 후보는 까치발을 뛰거나 대형 머리핀 등 장신구가 무거워 몸무게가 많이 나간 것 같다며 재검사를 요구해 해프닝을 벌이기도.


○… 23명의 후보자들과 그들을 지켜보는 부모들 역시 좌불안석.

2005, 2006년 2년 연속 충북진이 본선대회에서 입상한 데 이어 최근 충북 예선자들의 성적이 다소 부진했는데 올해 후보들은 그 어느 해 보다 향상된 기량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긴장.

부모들은 충북예선이 본선보다 더 통과하기 힘든 관문이라며 충북예선만 통과하면 본선대회 입상은 90%이상이라고 확신.


○… 사회복지시설인 현양원 방문에서 시설 노인들이 후보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즐거운 하루를 보내.

후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휠체어에 태워 산책을 했고 실내에서 윷놀이와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함께 노래도 부르고 율동도 하며 일일 손녀 노릇도 척척.

한 후보는 "평소 할머니, 할아버지께 안부 전화도 못 드리고 찾아뵌지도 오래됐는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건강하실 때 더 잘 해드려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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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