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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5.23 20:34: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동고동락할 번호표 추첨은 신중히

○…예비심사를 통해 엄선된 22명의 향토미인들은 23일 청석티아라 컨벤션에서 입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

참가 후보들은 "본선대회가 치러지는 26일까지 4일 동안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번호표를 잘 만나야 행운이 뒤 따른다"며 번호표 추첨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번호표 추첨이 시작되자 자신이 선호하던 번호를 뽑은 후보들은 자신도 모르게 환호성을, 그렇지 못한 후보들은 실망한 표정이 역력.

한 후보는 자신이 희망하는 번호표를 뽑자 관계자 대기실로 쫓아가 00번을 뽑았다고 지인에게 자랑.

외국인들도 '충북의 美' 찬사

청원 상수허브랜드를 방문한 후보들이 환한 미소를 지우며 걸음을 옮기고 있다.

○…상수허브랜드를 방문한 22명의 미인들의 자태에 외국인들은 물론 국내 관광객들도 감탄.

이들은 각종 허브 꽃이 올려진 꽃밥시식에서 자신만의 제스처를 취하며 맛과 향을 음미해 눈길.

관광객들은 허브농원을 산책하는 미녀들을 보면서 휴대폰 카메라를 들고 후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화면에 담느라 즐거운 모습.

유럽에서 관광을 온 외국인들도 눈을 떼지 못한 채 '최고'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신체사이즈에 연연하는 후보들의 해프닝

후보들이 입소식후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대회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하나병원에서 실시된 신체검사에는 후보들 모두가 긴장.

후보등록 사항에 게재한 신장과 체중이 다르게 나오는 후보들은 담당자를 찾아가 재검사를 요구하기도.

반면 병원에서 실시한 신체검사와 신상명세서에 게재한 내용이 허위로 들통난 후보들은 얼굴을 붉히기도.

이날 일부 후보들은 키를 높이기 위해 까치발을 뛰거나 머리핀 등 장신구를 높이 쌓아 올렸는가 하면, 허리사이즈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배를 홀쭉하게 만들고, 가슴 사이즈를 늘리려 보정속옷을 겹겹이 입는 등의 해프닝도 연출.

"미스충북이면 화장품 모델하나요"

○…LG생활건강을 찾은 후보들은 공장을 견학하며 현재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공정과정을 확인.

적게는 몇 천원에서 수 십 만원에 이르는 화장품의 제조과정을 지켜보면서 후보들은 "화장품이 이처럼 청결한 과정 속에서 만들어 지는지 몰랐다"며 "미스충북에서 진·선·미에 들면 화장품 모델을 할 수 있느냐, 아니면 화장품 모델을 하면 이런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느냐"고 질문 공세를 잇기도.

/ 김병학·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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