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인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앞장

청주 서원노인복지관 'ICT 사랑방' 개소

SK하이닉스가 21일 청주시 서원구 청주서원노인복지관에서 ICT해피에이징 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한 'ICT사랑방'개소식을 실시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충북일보］ SK하이닉스가 청주 노인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나선다. 체험공간 조성부터 실버 서포터즈 운영까지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람이 함께하는 활동을 지원한다.

21일 SK하이닉스는 청주시 서원구 청주서원노인복지관에서 ICT해피에이징 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한 'ICT 사랑방' 개소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ICT해피에이징 프로젝트는 청주지역 노인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SK하이닉스 사회공헌활동 일환이다.

청주서원노인복지관 ICT사랑방은 지역내 2층 전용공간 약 205평을 리모델링 해 ICT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체험랜드 △건강랜드 △교육랜드 세 가지 테마로 나눠 빠르게 변화하는 IT기기를 배우고, 즐기며 건강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체험랜드는 가상현실(VR)기기와 협업 오락을 즐기는 해피테이블, 키오스크 등을 갖추고 있으며 건강랜드는 ICT통합건강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검진·스마트폰 관리를 지원한다. 교육랜드는 전자칠판, 테블릿PC 등을 배치해 스마트폰, SNS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청주서원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어르신이 VR기기로 게임을 즐기고 키오스크로 주문하며 스마트폰으로 건강관리까지 하는 등 지금까지 없었던 '체험하고 배우는 공간'이 만들어져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노인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IC복합문화공간을 추가 지원하는 한편 2022년 개소한 가경노인복지관 ICT사랑방 내 ICT통합건강정보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 이에 더해 청주시 주거 취약지역 ICT건강관리 시스템 설치 등 청주시 노인 수혜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특히 복지관 이용객 대상 '디지털 실버 서포터즈'를 모집해 노인이 배우고 노인에게 배움을 전달하는 노노케어(老老care)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지역에 있는 많은 어르신이 디지털 소외를 극복하고 보다 윤택한 일상을 누리도록 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라면서 "청주 어르신이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SK하이닉스가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