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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진 전 충북경찰청장 '위너즈 고문' 직함 논란

박 전 청장 이외 여러 연예인, 인플루언서 연루 의혹 불거져
본보, 박 전 청장 연락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묵묵부답'
위너즈, "위너즈 코인 스캠코인 주장 사실 아냐"

  • 웹출고시간2024.02.20 17:43:24
  • 최종수정2024.02.20 17:43:24
ⓒ 박재진 전 충북경찰청장 페이스북
[충북일보] 박재진 전 충북경찰청장이 스캠 의혹을 받고 있는 위너즈가 제작한 백서에 '고문' 직함으로 등재됐던 것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박 전 청장을 비롯해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코인 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장은 커지는 모양새다.

위너즈는 격투기 등 스포츠와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해 MMA리그, 스포츠 센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위너즈 코인의 주목적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선수의 후원과 육성이다.

위너즈가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제작하면 사용자는 이를 구매해 선수 후원 투표를 하고, 선수와 스포츠 유망주는 NFT 판매금과 후원금을 받는 방식이다.

하지만 위너즈 코인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하지 못하게 되면서 스캠 의혹이 불거졌다.

스캠코인은 암호화폐를 만들겠다고 이야기하고 투자를 받으면 사라지는 일종의 사기 행위를 말한다.

해당 사건이 터지자 박 전 정창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댓글창을 폐쇄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본보는 박 전 청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안됐다.

박 전 청장을 포함 대표이사와 각 고문의 명단이 게재된 Team & Partners(소속 인물 및 파트너십을 맺은 협력사 명단)는 지난 14일 자로 위너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해당 의혹에 대해 위너즈 측은 "박 전 청장은 특별하게 주어진 임무나 업무가 있는 것이 아닌 회사의 목적과 취지에 동참하는 의미를 가진 고문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 전 청장은 대표의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것일 뿐 일체의 금전적 후원은 전혀 없었다"며 "행사 때 회사를 방문한 것 이외에는 내부에서 어떤 활동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코인 사기'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위너즈는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위너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포츠 플랫폼 회사이며,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실체가 명확한 회사"라며 "위너즈 코인은 현재 해외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국내 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너즈 코인이 '스캠코인'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판매과정에 있어서도 유사수신 또는 다단계판매 등과도 무관하다"며 "이와 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일부 유튜버들의 행태는 당사의 사업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서, 당사는 이에 대해 그 어떤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전 위너즈 대표 A씨 등 2명을 가상화폐 관련 사기와 사기 방조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코인 사업을 진행하면서 투자자 30여 명을 속여 약 30억 원 가량의 손실을 입히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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