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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재 A고, 리박스쿨과 기업체 탐방 5회 진행했다

도교육청, 자체 파악 결과 "이념·역사 교육 없어"
교육단체들 "늘봄학교 전수조사·대책 마련" 촉구

  • 웹출고시간2025.06.02 17:52:59
  • 최종수정2025.06.02 18:50:34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충북 소재 A고등학교가 리박스쿨이 운영하는 청소년 기업체 탐방에 참여한 것이 확인됐다.

2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A고는 리박스쿨과 자유기업원이 진행하는 기업체 탐방을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5회 진행했다.

구체적인 시기는 2022년 11월 8일, 2022년 11월 29일, 2023년 10월 26일, 2023년 12월 5일, 2024년 12월 19일로 탐방한 곳은 금융감독원, 한국예탁결제원 등이었다.

A고는 기업체 탐방 외에 사이버범죄 예방 특강(2022년 12월 9일)과 진로특강(2022년 12월 12일)도 진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A고는 2022년 9월 22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던 중 인터넷 검색을 통해 리박스쿨을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2022년 11월 8일 기업체 탐방을 다녀온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그 이후 계속 추진했으며 현재까지 이념·역사 교육 특강 등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고 팀원을 모집하며 늘봄학교 강사 자격(창의체험활동지도사)' 발급을 유인책으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리박스쿨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명의로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학교에 늘봄 프로그램 강사를 투입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A고가 리박스쿨과 연계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도내 교육 관련 단체들은 교육부와 도교육청에 실태파악을 위한 전수조사 등을 요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확인 결과 도교육청에서 리박스쿨과 직접 계약한 건은 없으며 한국교원대, 청주교대 등 도내 대학기관도 현재까지는 리박스쿨과의 연관성이 밝혀진 바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도 철저한 조사와 예방 대책을 주문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을 전수 조사해 리박스쿨을 비롯한 극우 단체와의 연관성 여부를 검증하고 결과를 공개하라"며 "도내 학교에서 극우 세력이 교육 활동에 침투하는 일이 없도록 각종 교내·외 체험학습 등의 강사 검증 시스템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충북교육연대는 "교육부는 즉각 리박스쿨 등 극우 성향 단체에 대한 방과후 강사 자격증 발급 위탁을 전면 중단하고 관련 실태를 전수 조사하라"며 "도교육청은 늘봄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과 리박스쿨 간 연관성을 전수 점검하고 결과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충북교육발전소는 "도교육청은 리박스쿨 등 극우성향 단체가 진행하는 왜곡된 이념교육이 늘봄학교 프로그램이나 체험활동 등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지 전수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차원에서 리박스쿨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교육부 지침에 따라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선특별취재팀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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