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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산업 육성 5개년 계획 수립 추진

충북도, 충북연구원 정책연구과제 토대 진행
내년 본예산 사업비 반영한 뒤 용역 의뢰

  • 웹출고시간2023.09.21 20:52:38
  • 최종수정2023.09.21 20:52:38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위치도.

ⓒ 충북도
[충북일보] 청주 오송이 철도산업 중심지로 새롭게 떠오르는 가운데 충북도가 관련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충북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철도산업 육성에 대한 정책연구과제를 진행했다.

도는 이 결과를 토대로 철도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2024년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한 뒤 그해 3월 연구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며 9월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8월 철도산업 활성화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충북도 철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조례에는 기술개발 지원,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교육, 철도산업 관련 집적화단지 조성, 기업 유치·정착을 위한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이들 사업은 전문 기관이나 법인에 위탁이 가능하고,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도는 철도산업 육성의 핵심 인프라인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국가철도공단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국가철도공단의 사업 참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공단이 철도산업 육성을 위한 산단 개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근거 조항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되면 공단은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의 사업 시행자가로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다.

공단이 참여하면 철도산업 육성 지원 업무와 철도 부지 내 각종 기업지원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 99만3천㎡ 부지에 조성된다. 2029년까지 5천50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내년 5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오송 철도클러스터가 예타에 선정되고 문턱을 넘으면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산업단지 조성 계획 수립, 관계부처 승인,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완료한 뒤 오는 2027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청주시, LH, 충북개발공사, 국가철도공단 등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철도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기반시설 조성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단법 개정을 기폭제로 삼아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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