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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개발공사·청주시, 밀레니엄타운 내 공동주택 건설 '대립'

  • 웹출고시간2023.09.21 16:59:48
  • 최종수정2023.09.21 16:59:48
[충북일보] 청주 밀레니엄타운에 청년 공동주택 건설 사업을 놓고 충북개발공사와 청주시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21일 충북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내 관광·숙박시설 용지 13만7천971㎡에 24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기로 했다.

현재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 중인 공사는 청년층을 위한 소형 아파트 위주로 주택단지를 구성할 계획이다.

공사는 아파트 일부를 2027년 8월 열리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선수촌으로 활용한 뒤 일반에 분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실현하려면 우선 관광·숙박시설 용지의 용도를 공동주택 용지로 변경해야 하는 데 인·허가권자인 청주시가 난색을 표하기 때문이다.

시는 "애초 사업 계획대로 개발하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5년 민·관이 밀레니엄타운 개발 방향을 협의하면서 '획일적 택지개발은 지양한다'고 명시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공사는 청주에 청년층을 위한 소형 아파트가 부족하다는 점 등을 들어 시를 지속해서 설득해 나갈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청년층과 신혼부부 주거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주택 공급이 절실하다"며 "공동주택 건설이 추진되면 원가를 모두 공개하고, 이윤은 청주 지역의 원도심 활성화에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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