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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8.28 17:13:31
  • 최종수정2023.08.28 17:13:31

남일현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 위원이 28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의원들이 이범석 청주시장과 집행부에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 등 올해 수해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시민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남일현 농업정책위원회 위원은 28일 81회 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지난 2017년 수해 당시 청주시에 재난백서 발간을 요구하고 원인분석과 대안 마련 등을 주문했지만 6년 뒤인 올해에도 시는 수해를 막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수해백서 내에 원인은 알았으나 대책을 완벽하게 실행하는 데는 실패한 것"이라며 "이번 수해를 반면교사 삼아 재난 대비용 백서 발간을 철저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승찬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이 28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박승찬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은 이 시장의 수해 대응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박 위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이 시장은 참사 당일 지하차도 현장에 6시간이 지나서야 얼굴을 비췄다"며 "유가족들에게 참사 경위를 설명하고 진심어린 사과와 위로를 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재난 발생이 눈앞에 닥친 순간에 부서의 핵심 역할을 하는 6급 이하 공무원의 인사를 감행해 인사권자로서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며 "무능력한 행정이 초래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고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이완복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이 28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이완복 행정문화위원회 위원과 김은숙 농업정책위원회 위원도 '시민 안전'에 방점을 찍었다.

이 위원은 "오송 참사과정에서 초동 대처의 부실함을 여실히 보여준 이번 사태를 보며 촘촘하고 조직적인 재난 대응체계 부재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안타까움에 밤잠을 설쳤다"며 "안전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은숙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 위원이 28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 위원도 "집중호우에 하천의 범람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천준설에 적극 힘써 하천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치수공간을 확보해달라"며 "관내 지하차도 현황 일제조사와 침수 역류 차단 차수막설치 등 호우로 인한 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태순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이 28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태순 재정경재위원회 위원은 무심천 정비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 위원은 "이번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변은 어쩌면 예견됐던 사고였고 4대강 사업이 끝나고 지류·지천 정비사업까지 마무리했다면 이번 참사는 없었을 것"이라며 "무심천 준설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 재난 안전체계가 강화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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