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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앞두고 충북지역서 '벌 쏘임·뱀 물림' 피해 잇따라

덥고 습한 날씨 탓에 벌과 뱀 활동 왕성해져
충북서도 벌 쏘임·뱀 물림 피해 발생
긴팔 착용 등 신체 노출 줄여야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렸을시 즉시 119 신고 요망"

  • 웹출고시간2023.08.27 14:31:11
  • 최종수정2023.08.27 15:45:04
[충북일보] 가을을 앞두고 충북지역에서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 벌 쏘임 신고 건수는 이날까지 총 27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최근 3년간(2020~2022년)벌 쏘임 신고 건수는 △2020년 493건 △2021년 497건 △2022년 456건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 21일 오후 1시 59분께 제천시 수산면에서 등산을 하던 40대 여성이 벌에 쏘이는 사고를 당했다.

앞서 14일 오후 7시 34분께에는 영동군 황간면에선 밭일을 하던 8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는 원인은 기온상승과 습한 기후로 인해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개체군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말벌류의 생애 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등 화장품 자제해야 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 다리 노출을 최소화해야한다.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머리부위를 감싸고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을 사용해 벌침을 제거하거나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뱀에게 물리는 사고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 뱀 관련 신고건수는 △2020년 375건 △2021년 431건 △ 2022년 330건이 발생했다. 올해 신고건수는 이날까지 208건이 접수됐다.

지난 21일 괴산군 연풍면 삼풍리에서 밭일을 하던 50대 A씨가 뱀에 왼쪽 팔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증과 출혈을 호소하는 A씨는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영동군 상촌면 둔전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50대 남성이 뱀에 물려 부상을 입는 일도 있었다.

소방 관계자는 "올해에는 극한 여름 날씨와 긴 장마로 인해 굶주렸던 뱀이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오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뱀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활동 시 반바지보다는 긴바지를 입고 슬리퍼보단 운동화를 신어 신체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또 뱀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 등 화장품 사용을 삼가야 한다.

소방서는 뱀과과마주쳤다면 잡으려고 하지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만약 뱀에 물렸을 경우 15분 이내인 경우 물린 부위의 10㎝ 위(심장에 가까운 쪽)를 폭 2㎝ 이상의 넓은 끈이나 천으로 묶는다.

세기는 묶은 후 손가락 하나가 통과할 정도가 좋다.

환자는 물이나 음식 섭취를 금해야 하며, 어지러움을 호소할 경우 반듯이 눕히고 구토 증세가 있으면 옆으로 기울여 준다.

중독 증상이 없더라도 세균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119에 신고한 뒤 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올해에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말벌과 뱀 출몰이 특히 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며 "벌에 쏘였거나 뱀에게 물렸다면 지체하지말고 즉시 119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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