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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향연 '영동포도축제' 오감 만족

군 집계 결과 20만6천 명 방문

  • 웹출고시간2023.08.27 12:37:41
  • 최종수정2023.08.27 12:37:41

영동군에서 지난 24~27일 펼친 보랏빛 향연 ‘2023 영동포도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포도 밟기를 즐기고 있다.

[충북일보] 과일의 고장이자 국내 최대 포도 주산지인 영동군에서 4일간 펼친 '2023 영동 포도 축제'가 27일 성황리 막을 내렸다.

이 축제는 지난 24일 개막해 27일까지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서 '보고시포도 먹고시포도'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등으로 열렸다.

영동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품질의 영동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관광객과 농가 모두를 만족하게 한 축제라는 평이다.

군은 축제 기간 20만6천여 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문화관광체육부의 지침에 따라 직접 계수 방식으로 집계한 수치다.

축제 기간 군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판매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군 조사 결과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동 포도 11억6천만 원어치, 포도 외 농특산물 4억8천만 원어치, 기타 특산물 4억9천만 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포도축제'는 올해 2월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이름을 올리면서 성공개최를 예고했다.

축제장을 찾은 남녀노소 관람객은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즐겼다.

특히 틀에 박힌 전시성 행사와 단순한 농특산물 구매 축제에서 벗어나 경쾌한 음악에 맞춰 신나게 포도를 밟는 '포도 밟기' 등 20여 가지의 흥미로운 체험 행사가 인기를 끌었다.

축제장에선 주 판매품종인 캠벨 얼리를 비롯해 거봉, MBA, 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포도를 직접 맛보고,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과일의 고장에서 생산한 복숭아, 블루베리 등 영동의 다른 과일들도 높은 당도와 뛰어난 상품성을 내세워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각 읍·면 농특산물 판매장은 축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문전성시를 이뤘다.

군과 영동 축제관광재단은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 제공도 빈틈없이 했다. 대형그늘막과 무더위쉼터, 대형 선풍기 등을 축제장 곳곳에 비치하는 한편 생수 2만6천 병을 관람객들에게 나눠줬다.

또 안전요원과 의료진을 확대 가동해 위험 돌발상황에 완벽하게 대비했다.

연계 행사인 '추풍령 가요제'와 '전국 유소년 풋살페스타'등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필리핀 두마게티시, 인천시 남동구, 경기 오산시 교류협회, 충남대병원, 건양대 의료원, 서울 서대문구 등 국내외 자매도시와 기관 관계자들도 축제장을 찾았다.

정영철 군수는 "많은 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과일의 고장인 영동을 다시 한번 전국에 널리 알리는 축제가 됐다"며 "올해 축제에서 나타난 단점을 보완하고, 우수한 점을 더 강화해 '영동 포도 축제'를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명품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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