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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신안군 지역 농협 '협약'

내륙의 도시-천사의 섬 '우호 협력' 강화

  • 웹출고시간2023.06.18 13:09:47
  • 최종수정2023.06.18 13:09:47
[충북일보] 내륙의 도시 영동군과 천사(1천4개)의 섬을 보유한 전남 신안군이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두 지자체는 2021년 11월 자매결연한 뒤 행정·문화·관광 분야 등에서 교류를 확대해 왔다.

자매결연 당시 신안군 비금면의 대표 섬인 비금도가 영동군의 명예 행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영동군의 영동농협, 황간농협, 추풍령농협, 학산농협 4개 농협과 신안군의 비금농협이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

영동군은 포도, 복숭아, 배, 감, 자두 등 다양한 과일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신안군은 천일염, 김, 홍어 등 각종 수산물이 풍부한 지역이다.

이들 농협은 이런 특산품을 직거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이 자리에 정영철 영동군수, 안진우 영동농협조합장, 박동헌 황간농협조합장, 손석주 추풍령농협조합장, 박광수 학산농협조합장과 박우량 신안군수, 최승영 비금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군 관계자는 "농협 유통망을 통해 농수산물을 직거래하면 인지도 향상과 판로 확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내륙 복판에서 싱싱한 수산물을 공급받고, 서해 섬에서 산골 농산물을 직접 받아 맛보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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