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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의혹' 유행열… 시장 불출마 선언

의혹 제기 보름만에 사퇴
"법적·도덕적으로 떳떳해"
이광희·한범덕·정정순 3파전 청주시장 경선일정 재개 전망

  • 웹출고시간2018.04.26 21:00:00
  • 최종수정2018.04.27 10:40:14

'미투(#Me too) 의혹'이 제기된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26일 오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장 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미투(#Me too) 의혹'이 제기된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청주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미투 의혹이 제기된 지 보름만으로 잠정 보류됐던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일정도 재개될 전망이다.

유 전 행정관은 26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시간부로 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를 대상으로 계속된 미투 주장으로 청주시장 후보 경선일정이 정지된 채 시간만 흐르고 있다"며 "저를 대상으로 한 지금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며 법적 도덕적으로 떳떳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후보가 결정된 마당에 민주당은 경선 일정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움과 민주당의 승리를 바라는 시민에 송구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저의 억울함과 권리를 유지하기 위해 민주당에 끼치는 부담이 너무나 크다고 판단해 선당후사(先黨後私)라는 결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목표는 경선 자체가 아니라 청주를 보다 크고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 것이었다"며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白衣從軍)의 길을 기꺼이 걸어가겠다"고 피력했다.

유 전 행정관은 제기된 미투 의혹에 대해 배후세력이 있음을 암시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 전 행정관은 "다시는 저와 같은 정치적 희생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며 "(불출마는) 민주당 승리를 위한 결단을 내린 것일 뿐 정치적으로 음해하는 불온한 배후세력의한 거짓 미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인 유행열로 저의 결백 밝히고 음해세력에 대한 단죄는 끝까지 하겠다"며 "이제 예비후보직 내려놨으니 적극적으로 지금까지 있었던 일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일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에는 유 전 행정관에게 32년 전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원'이라는 필명을 쓴 A씨는 "1986년 4월 초 우암산 산성에서 청주시장 후보 출마자인 유행열이 2학년 후배인 나를 강압적으로 성폭행하려고 했다. 당장 피해자에게 공개사과하고 청주시장 후보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는 유 전 행정관을 상대로 사실관계 등을 조사해 왔다.

한편 유 전 행정관의 사퇴로 민주당 충북도당은 청주시장 경선 일정을 재개할 전망이다. 경선은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한범덕 전 청주시장,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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