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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단일화 불발 책임론 불쾌"

이기용 전 교육감 '발끈' 명예훼손 고발 검토 중

  • 웹출고시간2018.04.26 17:55:16
  • 최종수정2018.04.26 20:13:25
[충북일보]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이 6·13 충북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불발 책임론에 대해 '몹시 불편하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26일 이 전 교육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심의보와 황신모 양 예비후보가 나에게 찾아왔을 당시 나는 단일화를 이루면 그때 도와주겠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나는 단일화 발표전 외국에 나가서 귀국한지 3일밖에 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왜 단일화 과정에 끌어들이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내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양측 예비후보 진영에서 일하고 있다. 나는 단일화에 관여한 바 없고 나는 현재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교육감 선거 출마자를 비롯한 어느 후보의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기용 전 교육감 측근인 김모씨는 "심의보 예비후보 측이 보수진영 단일화 무산의 책임을 (이 전 교육감에게) 떠넘기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접하고, 이 전 교육감이 화를냈다"고 말했다.

심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엄정중립을 지키기로 했던 이 전 교육감이 상대편(황신모 예비후보)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면서 공정성이 깨졌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심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충북 좋은 교육감추대위원회가 추진했던 단일화는 160만 도민을 우롱한 대도민사기극"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이 전 교육감 측근인 김모씨는 "단일화 약속을 깬 장본인이 단일화 책임론을 벗어나려고 (이 전 교육감을) 거론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이라면 이같은 행동은 삼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예비후보 측이 과거 선거(2010년 지방선거) 때 이 전 교육감을 도왔던 사람들이 황 예비후보 캠프에 다수 포진한 것이 이 전 교육감이 황 예비후보를 돕는 증거'라고 주장한 데 대해 김모씨는 "이 전 교육감을 지원했던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이 현재 심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이 전 교육감 측 관계자도 "책임론을 회피하려고 행동하기 전에 '합의파기'에 대한 도민 사과부터 하는 게 교육자의 도리 아니겠냐"라며 "이 전 교육감의 명예를 훼손한 심 후보 측을 상대로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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