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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 후보 확정… 시장·군수는 3곳 그쳐

여야 공천 중간점검 ③바른미래당
신용한 영입… 홀로 고군분투
공천 타 정당에 비해 진행 늦어 도내 단체장 출마 희망자 4명
보은 제외 후보자 확정도 안돼 김수민 도당위원장 역량 관심

  • 웹출고시간2018.04.24 21:00:00
  • 최종수정2018.04.24 21:00:00
[충북일보] 바른미래당은 옛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면서 탄생한 제3정당이다.

거대 양당 정당체제에서 비롯된 폐해를 타파하고,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겠다는 거창한 포부를 갖고 출범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6·13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는데도 당 인지도는 여전히 미미한 상태다.

인재 발굴과 영입도 힘겹기만 하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충북지사 선거에서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을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자유한국당의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뒤 전격 바른미래당으로 옮긴 신 전 위원장은 충북지사 선거 판도를 '3파전'으로 재편한 인물로 꼽힌다.

바른미래당은 신 전 위원장의 공천 확정을 시작으로 도내 11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주자들을 다방면으로 물색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신 전 위원장의 고군분투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신 전 위원장은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투어를 통해 도내 각지를 돌며 인지도 향상과 더불어 새 인물 발굴에 매진했으나 성과는 미미하다.

도내 모든 시·군에 단체장 후보를 내겠다는 계획이 현실화될지조차 미지수다.

'구태 정치 탈피'라는 슬로건도 퇴색될 처지다.

다른 정당 탈당 인물들을 접촉하며 영입을 시도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서다.

이런 까닭에 바른미래당의 공천 작업은 민주당과 한국당에 비해 상당히 더디다.

현재 민주당과 한국당은 일부 경선 지역을 제외하고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공천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반면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후보에 대한 기초적인 심사를 진행할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마저 구성되지 않았다.

도당은 이번주 공관위를 구성해 지방의원 후보자에 대한 적격 심사를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중앙당 차원에서 진행되는 단체장 심사도 이제 막 시작단계다.

현재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선거에 나설 기초단체장 출마희망자는 모두 4명.

이 중 공천이 확정된 인물은 보은군수 선거에 나설 구관서 전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본부장이 유일하다.

청주시장 선거에는 신언관 전 도당위원장과 임헌경 전 충북도의원이 도전했으나 아직까지 공천룰이 결정되지 않았다.

제천시장 선거에 나서는 지준웅 전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최근에서야 공천 신청을 한 탓에 중앙당 심의조차 받지 못한 상태다.

이번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김수민 도당위원장의 역량 발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줄곧 정치적 진영 논리와 이념에 매몰된 양당 체제를 비판하며 정치 개혁을 강조했다.

중도층 흡수를 위한 특단의 전략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개혁'의 꿈은 요원해질 것이란 게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바른미래당 탄생으로 우리나라 정치에 또 다시 3당 체제가 구축됐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바른미래당이 돌풍의 주역이 될지,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끝>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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