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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인물난 곤혹… 보수 결집 꾀할까

여야 공천 중간점검 ②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 확정
지역 8곳 단체장 공천 막바지대부분 현직 시장·군수 등판
청주서 분위기 반전 기대 도의원 출마자는 지지부진

  • 웹출고시간2018.04.23 21:00:00
  • 최종수정2018.04.24 10:32:31
[충북일보] 자유한국당은 지난 대선에서 패배하면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보수 결집을 꾀하고 있지만 등 돌린 민심은 좀체 되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인물난도 겪고 있어 체면을 구겼다.

출마 희망자가 몰리는 여당과 달리 한국당은 2~3차 추가·재공모를 진행하며 인재를 물색하고 있다.

한국당 충북지사 후보는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으로 확정됐다.

일찌감치 지사 후보로 확정된 박 예비후보는 '꽃대궐 프로젝트'를 내놓고 지역을 돌며 인지도 쌓기에 매진했다.

변수는 야권 단일화다.

야권은 당초 '세대교체'라는 명분으로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뒀다.

하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중앙당은 연대 논의자체에 부정적이다.

현재로서는 충북지사 후보에 대한 야권 단일화나 연대 가능성이 낮아 보수 표심 분산에 따른 부담이 적지 않은 낌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한국당은 공천을 거의 마무리했다.

11개 시·군 가운데 청주·제천·음성을 제외한 8곳의 공천자를 확정했다.

대부분 현역 시장·군수가 다시 등판한다.

충주는 조길형 현 시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단양은 류한우 군수가, 보은은 정상혁 군수가, 영동은 박세복 군수가 각각 공천자로 확정됐다.

옥천은 현직인 김영만 군수가 공천 작업에 반발하며 탈당한 탓에 전상인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군수 후보로 나선다.

괴산은 송인헌 전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이 재도전한다.

진천도 김종필 전 충북도의원이 지난 2014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다시 도전장을 냈다.

증평군수 공천자는 최재옥 전 충북도의원이다.

청주와 제천은 경선을 통해 최종 주자가 결정된다.

한국당은 청주와 제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미투(#Me Too) 논란과 공천 잡음에 시달리고 있는 틈을 타 경선 흥행을 주도,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청주는 황영호 청주시의장과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가 공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24일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대회 직후 공천의 향배가 결정된다.

제천은 중앙당이 당초 지난 21~22일 남준영 변호사와 윤홍창 충북도의원 간 여론조사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일정을 오는 26~27일로 변경했다.

이필용 군수와 이기동 전 충북도의장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음성은 아직 도당에서 심의 중이다.

문제는 지방의원이다.

한국당은 광역·기초의원 후보 적임자를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의석수가 달린 청주권 도의원 선거에서 무려 6곳이나 후보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거의 도의원 선거 출마자를 확정한 민주당과 달리 한국당은 청주 2·3·6·7·8·11 선거구에서 공천 작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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