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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실종 비난만 난무 "진흙탕 선거"

도교육감 단일화 실패 책임 '니탓내탓'
여론·교육계 비판… 무관심 우려까지

  • 웹출고시간2018.04.22 21:00:00
  • 최종수정2018.04.22 21:00:00
[충북일보] 충북도 교육감 선거가 초등학교의 반장선거만도 못하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충북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가 예비후보간 비난과 비방, 불신으로 얼룩져 무산되면서 유권자들은 물론 교육계에서조차 진흙탕 선거라는 비난과 함께 무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6.13 충북교육감 선거는 '보수 후보 단일화' 추진으로 교육계와 유권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나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초등학교 반장선거만도 못하다'는 막말까지 듣고 있다.

단일화 과정에서 예비후보들의 정책은 실종되고 상대후보를 비난에만 열을 올리자 도내 교육계에서는 '그럴줄 알았다'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13일 심의보, 황신모 예비후보는 후보 단일화에 합의를 했으나 경선 방식을 놓고 티격태격하다 심의보 예비후보가 먼저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협상이 결렬돼 각자도생의 길을 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충북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는 지난 16일 단일 후보로 황 전 총장을 추대했고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은 심 예비후보를 '교육감 후보'로 각각 별도로 선정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양 예비후보는 단일화 실패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교육계의 수장 예비후보로서 초등학생도 지키고 있는 기본적인 예의도 벗어난 채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단일화 추진과정에서도 양 예비후보는 겉으로는 단일화를 외치면서 상대 예비후보 비난에 인색하지 않았다.

초등학교의 반장선거도 상대후보에게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상호 비난보다는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이 모르고 있는 것이다.

도내 A교장은 "교육계의 수장이 되려고 하는 후보들이 정책대별보다는 상대후보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는 한 충북교육감 선거는 유권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라며 "단일화는 무산됐지만 올바르고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유권자들로부터 심판을 받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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