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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혹은 4파전… 증평군수 선거 '예측불허'

與, 홍성열 군수 단수 공천
일부 후보 무소속 출마 예상
韓, 최재옥 후보 낙점 여유

  • 웹출고시간2018.04.20 19:00:00
  • 최종수정2018.04.22 19:52:20
[충북일보=증평] 오는 6월 증평군수 선거가 3파전 또는 4파전의 다자 구도로 형성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당초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 간 2파전이 기정사실화 됐었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이 홍성열 현 군수를 군수 후보로 단수 추천하면서 내심 경선을 기대했던 유명호 전 군수가 당 공심위의 결정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반발하고 나섰다.

유 전 군수 측은 "당이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가릴 줄 알았지만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유 전 군수)를 배제하고 단수 공천을 했다"며 "떳떳하게 경선을 통해 후보자가 된 사람을 이유 없이 당선 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원래의 목적이 달성 될 수 있도록 당이 나서야 되는 것이 당연지사가 아니냐"고 쓴 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유 전 군수는 당의 결정에 불복하고 재심의 신청을 해 논 상태다.

유 전 군수는 "만일 당이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측근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신중히 듣고 검토해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헌재(61) 전 청주 mbc 보도부장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기로 결정 했다.

이 전 부장은 "오랜 기간 지역 민심을 훑고 지지기반을 나름대로 곤고히 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 당을 등에 지지 않고 무소속으로도 반드시 승리할 자신이 있다"며 "민심이 천심임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보여 줄 것이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민주당 소속 김규환 전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아직 분명한 거취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증평군선거관리위원회 등록한 예비후보를 사퇴를 하지 않고 있는 점을 미뤄 측근과 주변의 의견을 깊이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민주당 내 예비 주자들이 당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계속 반기를 들고 무소속 출마로 방향을 틀고 있어 지역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최재옥 전 도의원이 일찌감치 군수 후보로 낙점되면서 다소 느긋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상태로 라면 증평군수 선거는 3~4파전이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당락의 변수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많은 예비 후보 난립으로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예비 후보주자 간 서로 생채기를 내며 헐뜯는 등 네거티브가 확산 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예비주자들은 자신의 입지를 위해 상대를 음해하거나 과거 행적들을 들춰내면서 흠집 내기에 열을 내고 있다.

지역 유권자들은 "혼탁 선거 방지를 위해서는 후보자들 스스로가 자성하고 깨끗한 정책 선거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지역정서를 무너뜨리고 민심을 이반 시키는 네거티브는 반드시 지향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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