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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시장, 여론조사 추가 유포 논란

SNS 이어 문자 통해서도 공개
장인수 예비후보 "불공정 경선 행위 진상조사 철저히 해야"

  • 웹출고시간2018.04.16 18:36:34
  • 최종수정2018.04.16 20:29:31
[충북일보=제천] 공직자 신분인 이근규 제천시장이 SNS를 통해 제천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 논란을 빚는 가운데 해당 결과가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유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더민주당 장인수 제천시장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근규 제천시장이 모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를 다수의 기관단체장과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로도 보냈다"며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의도성 짙은 불법행위이자 불공정 경선 행위"라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더민주당 충북도당에 이 같은 불공정경선행위에 대해 진정할 것"이라며 "충북도당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86조(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에 따르면 공무원은 후보자 지지도를 조사하거나 이를 발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앞서 이근규 시장은 지난 12일 밤, 자신의 SNS에 여론 조사결과를 지지율과 함께 실은 데다 휴대폰 문자메시지 발송까지 논란이 이어지며 선관위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장인수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전북의 한 지자체장 여론조사와 달리 이 시장이 올린 여론조사에는 +,- 오차가 명시돼 있지 않다"며 "(특정)정당지지율이 (다른 정당에 비해) 3배 정도 나온 것으로 봐서 무작위추출에 의한 샘플링이 아닌 이 시장이나 측근이 리서치 회사에 자료를 넘긴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서 어떤 것이 잘못된 것인지 무슨 의도가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6일 오후 민주당 충북도당에 진정서를 접수하면 도당에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진상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일단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판단 하에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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