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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땀의 현장을 찾아서-⑧제천산업고등학교 배구부

  • 웹출고시간2017.09.21 18:07:37
  • 최종수정2017.09.21 18:07:47

임동혁

8. 제천산업고등학교 배구부

"전국체전 우승컵을 되찾아라." 올해 전국체전을 앞두고 제천산업고 배구부에 떨어진 특명이다.

제천산업고등학교 배구부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향한 막바지 담금질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980년 창단한 제천산업고 배구부는 1990년대 한국 배구의 간판스타였던 마낙길을 배출하는 등 명실상부 한국 고교배구의 명문 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제천산업고는 김광태(감독), 배규선(코치)의 지도아래 임동혁(3학년, 라이트), 임성진(3학년, 레프트), 이기한(3학년, 센터), 조용석(3학년, 리베로) 등 선수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6월 15일 제천남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2차 평가전에서 옥천고등학교를 3대0으로 완승하고 남자고등부 충북대표로 선발됐다.

임성진

제천산업고 배구부는 지난 2016년 강원도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지난 1986년 배구스타 마낙길이 재학할 당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9년만의 우승이었다.) 작년 충남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송산고)에 0-3로 석패, 2연패에는 실패했다.

이들은 올해 물오른 경기력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올 영광배 중고배구대회 우승, 제9회 태백산배 전국남녀대회 준우승 등 작년보다 한층 나아진 모습으로 금년 제98회 전국체전에서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국가대표 듀오 임동혁, 임성진의 타점 높은 공격을 앞세워 제98회 전국체전에서 어떤 팀이 올라오더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만16세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38면 만에 남자배구 최연소 발탁 기록을 갈아 치운 에이스 임동혁(3학년, 203cm, 아포짓스파이커)은 오는 25일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실시하는 한국프로배구 2017-18시즌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해 프로 문을 두드린다.

임동혁

또한 대진추첨 결과도 비교적 무난한 것으로 분석 돼 결승까진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북대표 남성고와 결승에서 만난다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제천산업고는 지난 4월에 열린 제9회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대회에서 남성고와 맞붙어 두 번(예선, 결승)의 경기를 모두 패한 적이 있지만 6월 전남 영광에서 열린 2017 영광배 중고대회 4강에서 다시 맞붙어 3대2로 이기며 설욕했다.

현재 두 팀은 한국 고교배구의 최고의 '라이벌'로 손꼽히며 매 경기 때 마다 치열한 공방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김광태 감독은 "우리는 2017년을 기다려왔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결과로 보여주겠다" 며 자신감을 보였고, 배규선 코치는 "내가 복이 많아 좋은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고 있다. 금년 우리 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인 만큼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남은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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