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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땀의 현장을 찾아서 - ⑪세광고등학교 야구부

  • 웹출고시간2017.10.15 16:26:26
  • 최종수정2017.10.15 16:26:26
11. 세광고등학교 야구부

세광고 야구부는 1954년 충북에서 가장 먼저 창단된 팀이지만,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전국규모 대회에서 입상 실적은 없었다. 지난 1975년 대통령배 4강에 들면서 처음 이름을 알렸고, 1980년 황금사자기에서 다시 4강에 들면서 이름을 알렸다.

충북야구 레전드로 꼽히는 송진우가 재학했던 1982년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에 성공했고, 다음해인 1983년 첫 대회인 대통령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광고는 1982년과 1983년 짧지만 가장 화려한 시기를 보냈다.

지난해 충남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에서 준우승, 2017년 주말리그 전반기 우승 등 야구 중흥기를 맞고 있는 세광고는 금년 충북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전에서 사상 첫 전국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6월 21일 보은 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예선 1차전에서 라이벌 청주고를 5대3으로 꺾고 먼저 1승을 거뒀고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2차전에서 11대2로 6회에 콜드게임으로 승리하며 남자고등부 충북대표로 선발됐다.

이 팀은 제98회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 타 지역의 대학팀들을 수시로 불러들여 연습게임을 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

평소 학교 운동장에서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세광고 야구부는 정규수업을 모두 마치고 오후부터 야간까지 매일 하루 6시간씩 이어지는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며 막바지 기량점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11일 열린 '2018 KBO 신인드래프트'에 3학년인 △김유신(기아) △김형준(NC) △조병규(넥센.졸업생) △김선기(넥센) △박건우(NC) 등 5명이나 선정돼 전국적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한 학교에서 3명이 1라운드 지명자 10명 안에 들어 간 것은 역대 KBO 드래프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팀 에이스인 김유신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직구 최고 구속 143km를 찍으며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으로 숱한 타자를 타석에서 돌려 세워 '닥터K(삼진을 많이 잡아내는 투수를 일컫는 별칭)'란 별명을 얻은 선수다.

김형준은 강한 어깨와 투수 리드에 강점을 갖고 타격 또한 일품인 선수로 한국 고교야구 최고의 포수로 인정받고 있고 조병규는 정교한 타격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내야 수비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야구 명문고로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세광고는 김유신 김형준 조병규 등 강력한 에이스들을 앞세워 금년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작년 제97회 전국체전 준우승의 쾌거는 어느 한명의 노력이 아닌 세광고 야구부 모두의 땀과 노력이 낳은 결과였다" 며 "제98회 전국체전에서도 의기투합해 목표한 성과를 이루길 바라며 도체육회에서도 남은기간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세광고는 오는 23일 오전 11시30부터 세광고 야구장에서 전남대표(순천효천고)와의 예선전을 시작으로 제98회 전국체전 우승기 사냥에 나선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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