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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회 전국체전 개회식…7일간의 열전 돌입

문재인 대통령과 전국 17개 시·도와 18개국 국외교포, 이북5도 선수 등 3만여명 참석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도 참석

  • 웹출고시간2017.10.20 20:49:02
  • 최종수정2017.10.20 23:41:56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이 2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각 시·도 선수단과 관중들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20일 오후6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전국 17개 시·도와 18개국 국외교포, 이북5도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라 26일까지 일주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충북도·충북도교육청·충북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를 구호로 충주를 주 개최지로 충북 11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충북에서 전국체전이 열린 것은 2004년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체전은 반세기 태릉선수촌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달 27일 개촌식을 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시대를 맞은 대한민국 체육의 백년대계를 다시 설계하는 중요한 시기에 충북이 중심축으로 역할을 하는 뜻깊은 대회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선수단 입장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개회식은 20일 오후 4시30분부터 대회 주경기장인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생명과 태양의 땅'을 주제로 열렸다.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시종충북도지사와 전국 17개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의장, 국회의원,시·도교육감 등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 등 280여명의 내빈과 1만5천여명의 선수 및 선수단 임원, 시민, 관람객 등 3만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식전공개행사, 공식행사, 식후공개행사, 축하공연 순으로 오후 7시50분까지 200분간 진행됐다.

사전행사인 '꿈을 담아 충북으로'에서는 색색의 꿈이 그라운드에 펼쳐지며 국민가요와 함께 흥을 춤으로 뽐냈다.

관람객 참여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국내 최고의 스턴트 치어리딩팀 레인보우의 콜라보 공연이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식전행사인 2막 '중심의 꿈'에서는 충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뮤지컬과 배틀 퍼포먼스, 정두홍 무술감독 서울액션스쿨의 와이어 액션, 200여 명이 참여하는 충주연합합창단의 하모니, 전문무용단의 춤사위, 울댄스프로젝트가 화려한 조명과 함께 어우러졌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이 2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각 시·도 선수단과 관중들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 김태훈기자
'솟아오르는 중앙탑(충주탑평리칠층석탑·국보 6호)'을 통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 중심의 땅에서 우리 모두의 축제 시작을 알렸다.공식행사는 '생명과 태양의 땅'을 소주제로 펼쳐졌다.

이날 공식행사는 오후6시 개식 통고와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이시종 충북도지사 환영사, 대회기 게양,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대회사, 문재인 대통령 치사, 주제공연, 성화 점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이제 대한민국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르면 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치른 나라가 된다"며 "오늘부터 일주일간 '국토의 중심부' 충청북도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갈 환호와 열정, 선수들이 흘린 땀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성공의 마중물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긍심을 갖고 당당히 뛰라. 승패를 넘어, 아름다운 경쟁을 보여 달라. 오늘 여러분의 모습을 가슴에 새긴 체육 꿈나무들이 여러분을 이어, 여러분이 서 있는 바로 그 자리에 서게 될 것"이라며 선전을 기대했다.

지난 3일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이날 최종점화자인 이시종 충북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와 2004 아테네올림픽 복싱 동메달리스트인 조석환 선수 등 4명에 의해 점화된 가운데 충주종합운동장을 밝히며 안전·화합체전을 기원했다.

2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마스코트 인형 복장으로 깜짝 등장한 이시종 충북 도지사와 최문순 강원 도지사가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식후행사인 '충북, 세계를 담다'는 멀티미디어쇼와 대한탑돌이로 이뤄지는 빛의 축제를 시작으로 축하가수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로 관람객의 흥을 돋웠다.

개회식에는 2만여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국내 최대 스포츠대전인 전국체전의 뜨거운 열기를 발산했다.

지난9월15~19일 열린 제37회 장애인체전에서 경기도의 11연패를 저지하고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충북은 이 여세를 몰아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5개, 은메달 75개, 동메달 110개를 따내 종합점수 5만3천점으로 종합 준우승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폐회식은 26일 오후 5시30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2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충북선수단이 입장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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