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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땀의 현장을 찾아서-⑤충주예성여고 축구팀

  • 웹출고시간2017.09.10 15:23:56
  • 최종수정2017.09.14 18:35:38

편집자

13년만에 충북에서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이제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충북대표선수단은 이미 강도 높은 100일 강화훈련에 돌입, 경기력 향상과 정신력 강화에 굵은 땀방울을 쏟고 있다.

충북대표 선수단이 필승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강화훈련장을 찾아 그 땀의 열정을 찾아본다.
5. 충주예성여자고등학교 축구

창단 25년 만에 전국체전서 첫 우승 노린다

지난 1992년 창단한 충주예성여자고등학교 축구부는 2004년 제12회 여왕기에서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전국대회에서 4강권에 꾸준히 들며 강세를 보였으나 준우승만 6번을 차지했고, 제96회(2015), 제97회(2016) 전국체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치며 아쉽게 정상문턱을 넘지 못했다.

2014년 8월 현대제철 여자축구단 출신인 권무진(여.36여) 감독이 부임한 이후 지난해 제24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24년 만에 사상 첫 전국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자고교축구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예성여고는 지난 4월 충주에서 개최된 2017 춘계여자축구연맹전에서 충남인터넷고(2012년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우승팀)를 2대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제25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는 울산현대고에 2대1로 승리하며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처럼 예성여고 축구부는 고등부 여자축구의 명실상부한 강자로 자리매김하며 '그저 그런 팀'에서 '모두의 견제를 받는 팀'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호주에서 개최된 캉가컵(Kanga Cup)국제축구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물오른 기량으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매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고등부 여자축구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예성여고 축구부는 내친김에 오는 10월 충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우리나라 여자고교축구 전력이 전체적으로 평준화됐기 때문에 어느 팀이든 우승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이번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선수 구성은 주장 백지현(DF) 선수를 중심으로 U-19 대표인 정민영(MF), U-16 대표 전소은(GK) 최우현(DF) 김빛나(MF) 등이 포진해 있다.

특히 정민영은 중원에서 부드럽고 매끄러운 드리블과 송곳 같은 패스, 안정적인 수비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 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 조율을 보여주며 여자고교 '디펜딩 챔프' 로 인정받는 등 주목할 만한 선수다.

또한 지난해 U-20 여자월드컵에 나갔던 공격수 김소은, 골키퍼 권혜인 선수 등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되는 등 명문팀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충북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하여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 근력 훈련과 체력 훈련을 실시하고,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남자 중학교 팀과 연습경기를 하며 몸싸움, 테크닉, 자신감 등을 집중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 7일 충주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대진추첨에서 개최지 팀에만 시드 배정되는 참가규정(경기방법 나 항 제2호)에 의거 부전승으로 이미 8강에 진출해있는 상황이다.

첫 경기인 8강전에서는 경기관광고와 울산현대고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막강한 우승후보인 충남인터넷고등학교는 반대쪽 시드에 배정, 결승전에서나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무진(36) 감독은 "선수들이 직업 축구선수가 되든 그렇지 않든, 어느 집단에 속해 있어도 인정받을 수 있고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성과보다는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며 "올해 체전의 대진추첨이 끝나 상대팀이 결정된 만큼, 남은기간 상대팀의 전력을 철저히 분석하며 반드시 이기는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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