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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1.28 18:13:30
  • 최종수정2017.11.28 18:13:30
[충북일보] 전국체전은 종합채점방식으로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개인경기도 그렇지만 득점비중이 높은 단체경기는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다.

98회 전국체전에서 충북은 대회 마지막날까지 불과 몇백 점차로 '종합2위'자리를 놓고 서울시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벌이는 상황이었다.

그런 면에서 충북고 럭비의 98회 전국체전 준우승은 값지다.

지난 2014년 제주체전 준우승이후 3년만이다.

충북고 럭비는 도내 대학, 실업팀이 없는 관계로 매년 전국체전에서 큰 부담을 안고 있는데다, 선수확보도 여의치 않아 그동안 이렇다 할 실적을 거두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선수구성면에서도 전체 23명중 1학년 12명, 2학년 7명, 3학년 4명으로 구성돼 타 시‧도 선수단에 비해 불리한 면이 많았다.

이번 체전에 대비해 동계훈련에 돌입, 체력을 집중적으로 보강하고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지난 4월 충무기 전국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기량을 점검하고 상대팀 전력도 탐색했다.

D-100일 강화훈련에 들어가서는 전술 · 전력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야간에는 상대팀 전력분석을 통해 약점을 파악하고 맞춤형 전략을 구성하여 착실히 실전에 대비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3년만의 값진 은메달은 조병구 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진들의 열정과 선수, 지도자의 노력, 학부모와 학교측의 지원등 모두가 하나된데 힘입어 일궈낸 성과다.

조병구 충북럭비협회장은 "이번 체전에서 목소리가 쉴 정도로 열정적인 지도를 해준 김형기·우성일 코치의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선수층이 얇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꿈나무선수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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