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016년 전국체전, 충남 아산으로 결정

대한체육회 이사회 5차 투표 접전 끝에 충주유치 '좌절'

  • 웹출고시간2012.02.07 13:51: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가 지역발전의 호기로 전 행정력을 쏟아부었던 2016년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유치에 실패했다.

대한체육회는 7일오전 8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제19차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개최,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 개최지로 충남 아산시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는 오전8시 유치를 신청한 충남아산시와 충북 충주시, 경북 포항시 등 3개 신청 지역별 유치 계획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한 후 투표를 실시했는데, 충주와 아산이 5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해 심사위원회 현장실사 결과에 따라 개최권을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16명)에서 1차,2차 투표는 아산 5표, 충주5표, 포항 5표로 진행되었고(대한체육회장은 마지막 투표까지 기권), 3차예선투표에서는 아산 5표, 충주6표, 포항 4표로 포항이 탈락했다.

아산과 충주를 놓고 결선투표를 한결과 결선1차 투표에서 아산이 7표, 충주가 8표를 얻었으나 과반수(9표)이하로 다시 결선 2차투표를 진행했으나 아산 7표 충주 8표로 또다시 과반수에 미달, 이후 지난 1월 26~27간 실시된 전국체전위원회 실사단(위원장 배순학)평가점으로 결정했는데 아산이 789점, 충주가 698점 으로 충남 아산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유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지난달 26∼27일 아산, 27~28일 충주에서 '2016년 전국체전' 개최지 결정을 위한 실사를 실시했고, 지난 2일 후속 조치에 대한 지역별 설명회를 갖는 등 객관적 심사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각 시도가 그 동안 관행적으로 동의한 순번제 개최가 깨질 경우 향후 전국체전의 치열한 유치전으로 인해 과도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우려도 이번 개최지를 결정하는 데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종배충주시장은 "충북정도 120주년, 충주시 승격 60주년이라는 의미와 중부내륙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체전으로 유치를 기대했는데 성공하지 못해 아쉽다"며"준비를 철저히해 2017년 체전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충남도와 아산시는 지난해 9월 유치전에 돌입하며 불과 일주일 만에 16만여명의 시민이 '2016년 전국체전 유치를 위한 서명'에 참여해 개최도시로 선정되는데 결정적 요인이 됐으며, 현지 실사단을 맞이한 지난달 26일에는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5천여명이 길거리에서 실사단을 환영하는 등 시 전체가 하나로 뭉쳐 전국체전 유치의 의지와 힘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달 19일에는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210만 충남도민의 염원을 모아 체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등 도민 전체유치에 힘을 모으기도 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정말 감사드린다. 선거 당선될 때보다 훨씬 기분이 좋다"며 "시민과 도민들이 열심히 준비한 성과다. 2016년 전국체전이 전국민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