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문화 아지트를 찾아서 - 늘품

사회적 기업 선정… 연중 공연 선봬
연습실 개방 교육프로그램 등 운영

  • 웹출고시간2010.01.10 19:53: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새해 벽두부터 청주 출신 배우 유해진과 김혜수의 열애사실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영리하고 성실하기로 소문난 유씨는 타고난 예술적 재능과 풍성한 지식을 갖춘 배우로 유명하다. 미녀스타 김씨도 이러한 유씨의 매력에 끌려 좋은 관계로 발전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충북연극제 대상 수상작 '회연'

유씨는 청주에서 극단(청년극장) 생활을 하고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은 배우다.

그렇기에 지역 연극계 선후배들은 누구보다 그의 열애소식을 반기며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씨의 열애소식에 힘입어 청주 시내에 자리한 극단 늘품(대표 안진상)의 아지트를 찾아가봤다.

청주 남문로 극단 늘품 연습실.

청주 성안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국민은행이 나오는데 그 길에서 얼마 올라가지 않아 왼쪽 건물 3층(남문로 1가 81-1)에 극단 늘품의 연습실이자 사무실이 있다.

계단으로 올라가 극단 사무실의 문을 열고 보니 무용실을 연상시키는 넓은 마루가 펼쳐져 있었다. 사무실과 연습실, 휴게실 등을 포함해 모두 50㎡가 된다고 한다.

대본 연습중인 단원들.

연습실에서는 배우들의 리딩 연습이 한창이었다. 곧 있으면 무대에 올릴 '돼지사냥'이라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동네에 있던 씨돼지 한 마리가 없어지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으로, 돼지의 주인인 할머니와 다방아가씨, 경찰서장, 정육점 주인 등 마을 구성원이 돼지의 행방을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며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벌써부터 공연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연습실 옆 문 하나를 열어보니 무대의상들로 가득한 방이 있다. 단원들이 무대의상을 갈아입고 보관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연습의 피로를 잠시달래는 수면방이자 휴게실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발성연습 중인 단원들(좌측)과 무대의상을 제작하고 있는 천은영씨.

연습실 한편에는 재봉틀과 천, 실 등이 쌓여 있었다. 무대의상을 재작하는 공간이란다.

극단 늘품은 성인극을 위주로 운영하는데 아동극, 가족극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극단 '주머니'라는 공연파트와 무대의상 등 소품을 제작하는 '무한창조', 공연예술기획을 하는 '상상'이라는 3개 파트를 운영하고 있다. 공연예술기획 파트는 현재 법인신청을 해놓은 상태로 인적자원(기획·관리·기획·홍보·제작 등), 조직·시스템 등의 탄탄한 사업체계를 구축해 지역 공연예술 사업에 활력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극단 늘품은 지난해 사회적기업(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수익창출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조직)으로 선정됐다. 안진상 대표가 예술인의 직장화를 위해 발로 뒨 결과 얻어진 성과다. 노동부가 일자리 창출사업장으로 선정해 모두 12명의 단원이 기본급여를 보장받고 있다.

/ 김수미기자

안진상 늘품대표 "예술인의 안정된 직장 만들어"

"'예술단체도 안정된 직장처럼 만들어야겠다'는 신념이 사회적기업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어준 것 같습니다. '늘 푸르다(늘품)'는 의미를 지닌 극단의 이름처럼 늘 새롭게 발전하는 전문예술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03년 '새롭게 시작되는 중심의 힘'을 담아 극단 늘품을 창단한 안진상 대표.

한 해 3~4편의 작품을 꾸준히 올려 활동하다 지난 2008넌 창작극 '회연(천은영 작·안진상 연출)'을 무대에 올려 충북연극제 대상을 차지했다.

"늘 무대에서 공연하는 극단을 만들겠다"는 안 대표는 연 7~8회 이상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또 극단 식구들과 한배를 탄만큼 다 같이 잘살아 보겠다는 신념으로 연극관련 사업인 무대 의상소품제작, 공연예술기획, 교육극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안 대표는 현재 남문로에 있는 연습실 이외에 청대 앞 연습실(우암동 229-4)을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아직 청주에는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연습실이 적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인 것이다.

"일반인들도 연극이라는 공연 장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관심 있는 분들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연기를 전공하는 이들은 무용, 국악, 연기화술 등에서 배우의 기량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을 될 것 같습니다"

극단 늘품은 현재 충북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사업장이자 어린이재단 후원사업장이기도 하다.

일반인은 물론 장애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성황리에 무대공연까지 마쳤다.

안 대표는 올해 청주 아리랑과 관련된 공연으로 국제교류의 장을 넓히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예술단체로서는 처음 사회적 기업이 된 늘품의 활약을 개대해 본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