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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조업 생산 전국 7위… 배터리 1위·반도체 4위 기록

한은·무협 공동, '충북 제조업의 위상과 현황 지도' 발간

  • 웹출고시간2024.04.22 16:53:00
  • 최종수정2024.04.22 16:53:14

한국은행 충북본부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가 공동 기획발간한 '충북제조업의 위상과 현황지도'

[충북일보] 배터리와 반도체, 식료품, 화학 등 충북 제조업 생산액이 전국 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한승철)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박세범)가 공동으로 기획·발간한 '충북 제조업의 위상과 현황지도'에 따르면 충북 제조업 생산액 비중은 전국 6.3%를 차지하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2018~2022년(2020년 제외) 연평균 생산액 증가율은 9.8%로 전남(17.7%), 울산(17.6%), 충남(10.7%)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다.

도내 주요 업종별 생산액 전국 순위(비중)를 살펴보면 배터리·태양광 등을 포함한 '전기장비'는 20.2%로 전국 1위를 차지한다. 이어 △전자부품(반도체 등) 4위(5.8%) △식료품 2위(13.3%) △화학(양극제·화장품 등) 5위(6.4%) △자동차부품 8위(4.2%) △의약품 2위(19.9%) △고무·플라스틱 5위(8.0%)다.

도내 행정구역별 제조업 생산현황을 보면 청주시가 출하액 44.5%를 차지하며 생산액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음성(17.0%), 진천(15.7%), 충주(13.4%) 등의 순이었다.

이날 한국은행 충북본부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가 발간한 '충북 제조업의 위상과 현황 지도'는 충북 7대 제조업의 위상과 현황을 보기 좋게 정리한 '인포그래픽(infographics)형 책자'이다.

충북 7대 주력 제조업은 지역 내 제조업 생산액 상위 7개 중분류(한국표준산업분류)를 중심으로 선정됐으며, 구체적으로 전기장비(이차전지, 태양광 등), 전자부품(반도체 등), 식료품, 화학(양극재, 화장품 등), 자동차부품, 의약품, 고무·플라스틱 산업이 정리됐다. 구체적으로 각 기초지자체가 어느 제조업에 특화돼 있는지, 각 제조업이 충북 내 어느 지역에 집적돼 있는지, 특정 업종의 수출이 어느 국가로 향하고 있는지 등 개황 파악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조직돼 있다.

한승철 한국은행 충북본부장은 "공동 발간 책자를 기획할 때 한 눈에 충북 제조업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자 했다"라며 "향후 지자체의 정책 결정에도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세범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은 "한국은행과 공동 발간한 책자는 충북 제조업을 시각화해 이해를 돕는 데 중점을 둔 자료로, 기업의 경영 활동 및 충북 지자체의 각종 정책 수립시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며 "무역협회는 앞으로도 이러한 정보제공 활동뿐만 아니라 도내 기업들의 해외마케팅 지원, 무역애로 해소 등에 매진해 충북 수출 진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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