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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도식 참석

박근혜 전 대통령도 참석, 윤 대통령과 헌화

  • 웹출고시간2023.10.26 16:41:43
  • 최종수정2023.10.26 16:41:43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중동순방에서 귀국한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은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지난 1980년부터 매년 개최됐는데, 현직 대통령이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동반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난 건 지난해 4월 당선인 신분으로 대구 자택을 찾은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이 나라의 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하셨다"면서 "그 결과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루어 내셨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때 만난 각국 정상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룬 압축성장을 부러워했다고 전하면서 그럴 때마다 각국 정상들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을 공부하시라, 그러면 귀국의 압축성장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의 하면 된다는 정신은 웅크리고 있는 우리 국민의 잠재력을 끌어내서 위대한 국민으로 단합시켰다"며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족을 대표해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시자마자 곧바로 추도식에 참석해 주신 윤석열 대통령님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며 "매년 이맘때 쯤엔 날씨가 쌀쌀하지만 아버지를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주시는 여러분 덕택에 마음이 따뜻해 진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전쟁을 겪고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가난했던 시절을 언급하며 "돌이켜 보면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위기가 아니었던 때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우리 위대한 국민은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고, 오늘의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꿈이자, 저의 꿈이었고, 여러분들의 꿈은 모두 같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힘을 모아 우리와 미래 세대가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것"이라고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추도식 종료 후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안장된 묘소에 헌화 및 분향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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