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사회적 연대로 어르신 고독사 막는다

청주시, 민·관협의체 구성 내달부터 활동
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로 사각지대 발굴
고위험군 가정방문·각종 프로그램 등 지원

  • 웹출고시간2023.10.25 21:36:00
  • 최종수정2023.10.25 21:36:00
[충북일보] 청주시가 5~60대 장년층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싱글(single) 벙글'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청주지역 장년층 가구 실태를 조사한 뒤 고독사 고위험군을 특별관리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7~80대 홀몸어르신들의 고독사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됐지만 최근들어서는 장년층의 1인 가구 비율이 높아지면서 장년층 고독사 문제도 대두되고 있어 시가 대책마련에 나선 것이다.

먼저 시는 다음달부터 싱글벙글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협의체는 시·구청,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기관 등이 참여한다.

시·구청에서는 예산확보와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읍·면·동에서는 실태조사와 대상자 발굴, 서비스 연계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고위험군을 특별관리하고 가정방문을 하고 민간기관에서는 각종 지원 서비스와 장년층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가 주민등록일제조사를 통해 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진행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면 각 읍·면·동 협의체를 중심으로 대상자 방문이나 모니터링을 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의 경우엔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계하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장년층 고위험군의 발굴과 지원, 관리를 통한 고독사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장년층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안전망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민·관 협력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연대를 강화해 장년층 고독사를 막겠다"고 밝혔다.

올해 기준 청주지역 5~60대 장년층의 인구는 4만2천570명이다.

지난 2020년 시가 조사한 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주지역에는 모두 400여명의 장년층이 고독사 위험군 대상자로 분류됐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9월 '장년층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지원 대상에게 심리 상담·치료, 긴급 의료지원, 방문간호 서비스, 가스·화재·활동 감지기 및 응급 호출 버튼 설치지원 등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 김정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경찰의날 특집 인터뷰 - 윤희근 경찰청장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 23대 경찰청장은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 이전만 해도 여러 간부 경찰 중 한명에 불과했다.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총경)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게 불과 5년 전 일이다. 이제는 내년 4월 총선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취임 1년을 맞았다. 더욱이 21일이 경찰의 날이다. 소회는. "경찰청장으로서 두 번째 맞는 경찰의 날인데, 작년과 달리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그간 국민체감약속 1·2호로 '악성사기', '마약범죄' 척결을 천명하여 국민을 근심케 했던 범죄를 신속히 해결하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같은 관행적 불법행위에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으로 법질서를 확립하는 등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졌다. 내부적으로는 △공안직 수준 기본급 △복수직급제 등 숙원과제를 해결하며 여느 선진국과 같이 경찰 업무의 특수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다만 이태원 참사, 흉기난동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들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게 된 일흔여덟 번째 경찰의 날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