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발제1>윤병훈 책임연구원 "재난재해 유형 선정해 방재계획 수립"

효과적 대응 위해 위험이 큰 지역 파악이 중요
국제적 가이드라인 적용해 재난 강한 도시 조성

  • 웹출고시간2023.10.26 17:43:32
  • 최종수정2023.10.26 17:43:32

편집자주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우뚝 선 청주 오송은 인구 10만 명이 거주하는 국제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외국 자본과 첨단 기술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복합도시를 만들어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오송의 또 다른 목표는 '재난안전 모범도시' 조성이다. 그동안 일궈놓은 도시 기반이 재난재해로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만큼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오송을 재난에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열었다. 지난 달 26일 주민 참여와 재난 대응을 다룬 1차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2차 포럼은 전문가들이 재난 대비를 위한 도시계획의 새로운 전환과 사회 안전 긴급구난 기술 개발 등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종합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은 오송을 재난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국제도시로 만들기 위한 발전 전략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주제 발표와 토론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안전한 국제도시 오송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26일 청주SB플라자 회의실에서 열린 재난 안전 모범도시 오송 조성 2차 포럼에서 윤병훈 LH토지주택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기후위기, 재난재해 대응 방향과 전략'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윤병훈 LH토지주택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재난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험이 큰 지역을 파악한 뒤 중점재난 유형을 선정해 방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기후위기, 재난재해 대응 방향과 전략'이란 주제 발표에서 "기후 변화로 재난과 재해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재난 위험성 종합진단 시스템을 활용해 지역별로 취약한 재해 유형을 확인하고, 맞춤형 계획을 세워 대응하자는 것이다. 도시 공간 관리의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재난 취약성을 분석할 때 실제 위험 지역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격자 단위(100m)로 종합진단 지표를 구축해야 한다"며 "진단 결과는 도시재생 전략과 활성화 계획 수립 단계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 유형별로 적합한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맞춤형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이 계획은 도시재생이나 지역특화재생에 반영해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송을 재난에 강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재해위험 경감을 위한 국제적 가이드라인인 '센다이 프레임워크'를 적극 활용하자고 주장했다.

센다이 프레임워크에 따라 전략을 수립하고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프레임워크의 행동 우선순위인 재난 위험의 이해, 재난위험 거버넌스 강화, 복원력 구축을 위한 재난위험 경감 투자, 발전적 재건을 위한 재난대비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천영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경찰의날 특집 인터뷰 - 윤희근 경찰청장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 23대 경찰청장은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 이전만 해도 여러 간부 경찰 중 한명에 불과했다.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총경)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게 불과 5년 전 일이다. 이제는 내년 4월 총선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취임 1년을 맞았다. 더욱이 21일이 경찰의 날이다. 소회는. "경찰청장으로서 두 번째 맞는 경찰의 날인데, 작년과 달리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그간 국민체감약속 1·2호로 '악성사기', '마약범죄' 척결을 천명하여 국민을 근심케 했던 범죄를 신속히 해결하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같은 관행적 불법행위에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으로 법질서를 확립하는 등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졌다. 내부적으로는 △공안직 수준 기본급 △복수직급제 등 숙원과제를 해결하며 여느 선진국과 같이 경찰 업무의 특수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다만 이태원 참사, 흉기난동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들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게 된 일흔여덟 번째 경찰의 날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