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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는 정치 싫다"… 네 번째 포효

무소속 김우택 청주시장 후보
도의원 2번·국회의원 1번 낙선
어려운 유세환경서 당당한 모습
"시민만 바라보는 시정 펼칠 것"

  • 웹출고시간2018.06.07 20:00:01
  • 최종수정2018.06.07 23:36:49
[충북일보] 언론의 조명을 받지 못하는 기초단체장 후보가 있다.
 
김우택 청주시장 후보는 두 번의 도의원 선거와 한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에 무소속으로 네 번째 출마했지만 여야 후보들에게 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예비후보 때부터 현재까지 이뤄진 언론과의 1대 1 인터뷰는 세 차례에 불과하다. 인터뷰 시간도 길지 않았으며, 그 마저도 그의 공약과 비전보다는 선거 완주 여부가 주된 관심사였다.
 
김 후보는 "같은 청주시장 후보지만 언론으로부터 소외돼 왔다"며 "방송 토론회의 경우 '청주시장 여론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무소속 후보는 참가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참여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무소속 후보의 고충은 이 뿐만이 아니다.
 
본인의 기호를 미리 알 수 없는 무소속 후보의 경우 기호가 정해진 후 선거공보물 제출기한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선거공보물 인쇄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에 김 후보는 명함과 선거 공보물에 기호를 생략하고 예비후보 때와 마찬가지로 이름 석 자를 알리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처럼 무소속 후보의 선거 운동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는 당당한 모습으로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김 후보는 "정당 후보가 되려면 정당의 공천을 받아야 한다.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하고, 그것은 당선이 된 후에도 누군가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민의 공천을 받은 저는 시민만 바라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정치에 눈을 떴다. 정치의 잘못으로 빚어진 고통을 국민들이 짊어진 모습에 분노를 느꼈다. 수차례 선거를 치렀지만 저비용 선거운동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김 후보는 "선거 관련 일의 대부분을 직접 하면서 직원 수를 최대한 줄였다. 로고송도 없고 춤추는 선거운동원도 없다"며 "선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만 돈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지역 정치에 관심을 둔만큼 그는 지역 현안 및 공약에 대한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했다.
 
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미세먼지 저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번역기관 설치 등을 꼽았다.
 
김 후보는 무소속 청주시장 필요성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거대 양당이 지금껏 청주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무소속인 제가 시민 과반 수 이상의 선택을 받아 당선이 된다면 대통령에게도 직언을 할 수 있는 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다. 일부 세력이 아닌 시민 수백 명의 공천과 시민 수 십 만 명의 지지로 탄생한 시장이기 때문이다"며 언젠가는 무소속 청주시장이 나올 것이다. 그때가 바로 지금이다"고 강조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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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