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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 의료복지 확대·운동시설 개선"

지방선거 노인층 목소리
"병원비 부담 커 대책 마련"
후보자 공약 정보 부재 지적도

  • 웹출고시간2018.06.06 21:19:20
  • 최종수정2018.06.06 21:19:30

청주가경노인복지관 그라운드골프 동호회원들이 선거공보물을 보며 다가올 6·13 지방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노인층이 두터워지면서 노인 표심이 선거의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노인 표심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청주가경노인복지관 그라운드골프 동호회를 찾아 6·13 지방선거를 앞둔 노인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그라운드골프 동호회원들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오랜 기간 수많은 선거를 치른 그들은 선거 이야기가 나오자 진지하고 열띤 모습으로 개개인의 생각을 털어놨다.

가장 먼저 회원들은 한 목소리로 지방선거에 대한 '정보 부재'를 지적했다.

김옥만(83·청주시 비하동)씨는 "후보와 공약이 너무 많다. 나이가 들다 보니 더욱 헷갈린다"며 "노인들에게 선거 정보를 제공해 후보자 선택을 도와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회원들은 출마자들에게 바라는 점으로 '노인 의료복지'를 꼽았다.

류관혁(76·청주시 가경동)씨는 "나이가 들수록 병원비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 건강을 위해 병원을 자주가고 싶지만 경제적 부담 때문에 그럴 수 없다"며 "노인들이 편안하게 병원을 갈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운동시설 확충 등 노인들의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류씨는 "도내 다른 시·군에는 그라운드골프 전용 인조잔디 경기장이 있지만 청주에서는 축구장을 빌려 경기를 치뤄야하는 상황"이라며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다. 노인들이 운동경기를 펼치는 것이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노인들은 건강 및 경제적인 이유로 야외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노인들이 집밖으로 나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그것 또한 의료복지의 하나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이후의 정국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윤선길(78·청주시 강서1동)씨는 "이번 지방선거는 이미 한쪽으로 쏠려 있다"며 "한쪽에 힘을 실어주는 것과 양쪽의 균형을 잡는 것 중 어느 것이 나은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도내 한 선거캠프 관계자는 "후보들은 어느 한 연령층이 아닌 생애주기별로 균형 잡힌 공약을 고민하고 만들고 있다"며 "다만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고, 노인 표심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만큼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6·13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도내 유권자 수는 131만8천186명이며, 이 가운데 60세 이상은 28.05%(36만9천867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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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